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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동농 이해조(李海朝)

- 포천에서 울린 자유의 종 -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8일
 
​                      < 민헌 최호열 / 시인 >
 
 포천 신평리 새벽, 한 소년이 먹을 갈자
잠든 조선의 문장에 새로운 길이 밝아왔다

​한학의 깊은 뿌리 위에 신학문의 창을 열고
청성제일학교 종소리로 고향의 내일을 깨웠다

​'잠상태'에 맺힌 이슬, 민중의 눈을 틔우고
'자유종'의 맑은 울림, 낡은 세상을 흔들었다

​갇힌 여성의 눈물에는 해방의 빛을 건네고
배움과 평등의 씨앗을 이야기마다 심었다

​'화의 혈' 붉은 꽃잎에 시대의 아픔을 새기고
'봉선화' 고운 빛으로 사람의 존엄을 밝혔다

​춘향의 절개는 '옥중화'로 다시 피어나고
판소리의 숨결은 활자 되어 겨레의 품에 안겼다

​신문의 붓으로 현실을 쓰고 소설로 미래를 열어
옛이야기와 새 사상을 한 문장 안에 품었다

​동농 이해조, 그 이름은 포천이 밝힌 문학의 별
그가 울린 자유의 종은 오늘도 대한민국을 깨운다

​2026년 7월 23일

​지은이ㅣ민헌 최호열 시인
 
< 한국 신소설의 개척자, 동농 이해조 선생 >
포천 출신의 동농 이해조(1869~1927). 자유종·화의 혈·옥중화 등을 남기며 계몽사상과 전통문학을 잇고, 한국 신소설의 확립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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