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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 인공지능(AI)이 현장 지휘 돕는다

“제38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경기북부 대표 출전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09일
< 포천소방서 전경사진 >

포천소방서(서장 홍용기)가 화재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방 지휘관의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돕는 획기적인 연구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포천소방서는 이 연구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를 대표해 '제38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에 출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포천소방서 연구반(홍용기 서장, 소방경 정승환, 김민영, 소방위 조성훈)은 「생성형 AI 기반 현장지휘관 맞춤형 작전계획(IAP) 수립에 관한 연구」를 통해 1분 1초가 급박한 화재 현장에 '인공지능 지휘 비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포천 지역은 플라스틱이나 가구, 섬유 공장이 많아 불이 나면 유독가스와 함께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화재 초기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 지휘관은 무전 소리, 상황실의 보고, 복잡한 건물구조 파악 등 쏟아지는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혼란이 생기고, 자칫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 일선 소방관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챗GPT 같은 똑똑한 인공지능을 현장지휘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특히, AI가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는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소방청 표준작전절차(SOP)와 실제 건물 위험물 정보 안에서만 최적의 전술 정보를 추출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포천 가산면의 플라스틱 공장 화재를 가정해 모의실험을 해본 결과, AI는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라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2층 숙소부터 최우선으로 구조하십시오", "옆 가구 공장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소방차를 배치하십시오" 등 핵심 작전을 정확히 짚어냈다.

이를 통해 지휘관은 다량의 정보를 분석하는 데 소요되는 인지적 부담을 덜고, 신속한 상황 통제와 현장 대원들의 안전 관리에 더욱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지휘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한 포천소방서는 국가의 중요한 건물 도면이나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외부 인터넷과 완전히 차단된 '소방 전용 AI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현실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용기 포천소방서장은 "이번 연구는 생사가 오가는 재난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소방관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경기북부 대표로 나선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둬 실제 소방 현장에 하루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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