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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 조경 선생 숭모사업회 창립총회 개최

“청백과 강직, 학문과 충효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7월 06일
< 단체 기념사진 >

지난 2026년 7월 4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포천비즈니스센터 회의장에서 용주 조경 선생 숭모사업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용주 조경 선생(1586~1669)은 임진왜란과 정묘호란, 병자호란이라는 혼란의 시대를 겪으며 청백하고 당파에 치우치지 않는 강직한 정치인의 길을 걸었던 인물이다.

이날 창립취지문을 통해 발기인 일동은 “조경 선생은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지식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깊이 성찰하고 올곧은 간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국방 강화책을 건의하고 재난과 기근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펼쳤다. 또한 외교 활동에서도 큰 공적을 남겼으며, 나라에 대한 충성과 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자로서의 조경 선생은 『용주유고』 등 여러 유작을 통해 1,000수가 넘는 시문학 작품을 남긴 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선생은 사상적 개방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본 진보적인 학자였으며, 폭넓은 독서와 엄격한 자기 성찰을 통해 유가 사상뿐 아니라 도가와 불가의 사상까지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열린 지식인이었다.

발기인들은 “조경 선생의 생애는 역사와 문화, 학문이 함께 어우러진 소중한 유산이며,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귀중한 전통문화로 계승·발전시켜 사회에 이로운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발표된 정관에서는 ▲조경 선생과 역사 인물의 사상 연구 진흥 ▲학술대회 개최 ▲관련 논문 발표 및 저술 활동 ▲홍보 및 문화활동 ▲사적 탐사와 학습 모임 운영 ▲기념관 건립 ▲문화유산 가치 보존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및 교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하고 숭모사업회의 방향을 제시했다.

기념행사는 용주 조경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축하공연에서는 이미연 씨가 시 「충과 효는 다른 길이 아니다(충효무타도)」를 낭송했으며, 조남진 씨가 톱 연주로 「얼굴」과 「홀로 아리랑」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김나경·신순자 씨가 「용주의 백로주시」와 「선생의 길을 따르며」를 낭송했으며, 배경숙·함희진·조육형 씨가 민요 「사철가」, 「밀양아리랑」, 「강원도 축원가」 공연으로 창립을 축하했다.

이후 창립총회 경과보고와 초대 이사장 인사, 내빈 소개가 진행됐다.

축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을 대신해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용원서원 양재환 원장, 한양조씨대종회 조창수 회장도 축사를 통해 용주 조경 선생의 정신 계승과 숭모사업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90세가 넘은 종친 원로 어르신들을 비롯해 포천시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지역 단체장 등 많은 인사가 참석해 용주 조경 선생의 뜻을 기리고 숭모사업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용주 조경 선생 숭모사업회는 앞으로 선생의 충효 정신과 학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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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춘형 / 포천신문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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