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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헌 최호열 /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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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 너머 바람에도 꺾이지 않은 이름 하나
충목단에는 충절이 계절보다 먼저 피어난다 단종을 향한 붉은 마음은 칼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아 한 사람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역사의 등불이 되었다 유응부의 넋은 포천의 들판을 지키는 산맥이 되고 백성의 기억은 세월을 넘어 의로움을 다시 일으킨다 양치의 절개와 이어의 충심 또한 이 단에 나란히 서서 한 시대의 정의가 결코 혼자가 아니었음을 말한다 무너졌던 단은 다시 세워지고 허물어진 뜻도 다시 일어나 역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되새기는 것임을 가르친다 비석은 말이 없으나 천 년의 바람을 품고 침묵으로도 나라 사랑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포천은 산과 강만 아름다운 고장이 아니라 충절을 품어 후손의 가슴을 밝히는 정신의 고장이다 오늘 충목단 앞에 조용히 발걸음을 멈추면 우리의 내일도 정의와 양심 위에 더욱 굳게 서리라 2026년 7월 6일 지은이 | 민헌 최호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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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충목단 외관> 정갈한 담장과 솟을삼문이 충절의 공간을 품고 있는 모습. 사육신 유응부를 기리는 역사문화유산의 첫인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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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충목단 단비(壇碑)> 가운데 유응부, 좌우에 양치와 이어의 비석이 나란히 자리한 충절의 제단. 단종 복위를 위해 뜻을 함께한 선현들의 정신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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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충목단과 유허비각 전경> 충목단과 유응부 유허비를 모신 비각이 함께 있는 모습으로, 포천이 간직한 충의와 역사교육의 현장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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