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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축제진단 및 발전방안 토론회

오성과 한음 소재로한 축제 개최해야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1월 31일

 

최근 화천군에서 개최한 산천어 축제와 포천시에서 개최한 동장군 축제를 놓고 시민여론이 분분하다. 한마디로 화천군은 잘하는데 포천시는 왜 못하나? 라는 자조 섞인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때맞춰 중앙매체들이 보도가 포천시 동장군 축제를 더욱 비교되게 하고 있다.


화천군 보도자료에 따르면 1월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추위를 팔아 125만여명의 관광객을 끌어 들였다는 것이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도 1천370명이 넘었다고 한다. 소요경비 4억원, 산천어값 5억원 등 9억원을 투자해 45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1월22일 포천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경복대학 최기종 교수의 발제로 ꡐ포천시 축제진단 및 발전방안ꡑ토론회가 개최했다. 화천군의 산천어축제가 한참 대박을 터뜨리고 있고 동장군 축제와 비교하는 시민들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때에 개최된 토론회에 거는 기대가 컸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 교수는 포천시 축제의 문제점으로 축제명에 대해 주제가 간결하지 못하고 방대하고 향토적인 특색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개최기간도 7개 축제중 5개가 10월에 편중되어 있고 축제기간이 짧은 편이며 개최장소 또한 포천 북부지역에 편중되어 있으며 타 시군에 비해 축제예산이 적은 편이며 축제의 종류가 관광특산에 편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최기종 교수가 발표한 축제진단 및 발전방안과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리하여 보도함으로써 포천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가 의미 있고 생산적인 축제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축제개최현황


전국 시․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는 서울 15, 경기 63, 강원 117, 인천 20, 부산 60, 대구 26, 광주 10, 대전 8, 울산 20, 충북 59, 충남 67, 전북 33, 전남 46, 경북 65, 경남 56, 제주 61개등 모두 726개로 나타났다.


이중 문화관광 우수축제 성공사례로 2007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것은 최우수축제로 춘천마임축제 등 8개, 우수축제 연천구석기 축제 등 10개, 유망축제 이천쌀문화축제등 18개, 예비축제 파주장단콩축제 등 21개다.


가까운 연천구석기축제 성공사례로 최 교수는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의 브랜화,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 구석기 주제 퍼포먼스의 주제성 확보를 들었다. 운영 및 주민참여 또한 안정적인 행사진행 인력확보와 축제사무국 및 연천군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와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장점으로 꼽았다. 관광객 수용태세 또한 화장실 청결관리, 셔틀버스의 대폭증가, 주차시설 대폭확대, 휴게공간의 증대, 외국어 홍보물 인쇄 및 배포를 강조했다.


▶포천시 축제진단 및 개선점


포천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축제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1억3천만원),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8천만원), 대한민국 술축제(5천만원), 개성인삼축제(1억5천만원), 운악산단풍축제(3천만원), 산사랑 산지기 페스티벌(4천300만원), 정월대보름축제(3천만원) 등이다.


개성인삼축제 프로그램 및 소요예산은 홍보광고에 20.6%, 무대장치, 가요제 초청공연 34.2%, 부대행사 10%, 대형장치물 8.3%, 운영비 3.3% 순으로 나타났다. 체험프로그램이 없고 행사준비에 대부분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프로그램 및 소요예산을 보면 홍보에 41%, 공연비용 19%, 무대 및 조명, 음향설치에 14.2% 가 투입된 반면, 주민참여행사는 9.6%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대한민국 술축제는 공연비용 32.6%, 행사장조성 22.2%, 무대 등 시스템에 20%, 홍보 14.7%를 차지했으며 주민참여행사에는 전혀 예산이 세워지지 않았다.


제5회 운악산 단풍축제 프로그램 및 소요예산은 공연비용에 44.4%, 행사장 조성에 17.7%, 홍보 16.3%가 투입됐으며 주민참여행사에는 3.3%가 투입됐다.


2006산사랑 산지기 페스티벌 프로그램 및 소요예산은 주민참여행사 27.9%, 공연비용 21.6%, 무대 등 시스템에 15.9%, 홍보 13.6%를 차지해 주민참여행사 비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발전방안


최 교수는 포천시 축제 발전방안으로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내실 다지기, 주민화합 및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 만들기, 함께 즐길수 있는 축제 만들기, 지역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축제 만들기를 축제 컨셉으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축제통합방안을 제시했다. 축제통합은 축제기획 및 운영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행정조직력을 활용한 체계적 행사준비 및 운영,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주민참여 행사로서의 방향전화, 행정절차의 간소화와 신속한 업무처리, 체계적인 자원봉사자 모집과 운영을 통한 축제의 성공모드, 각 축제의 계절별 특성을 고려해서 분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봄 가을 겨울로 나눠 축제를 실시하되 봄에는 대한민국 술축제와 산사랑 산지기 페스티벌, 가을에는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와 개성인삼축제, 운악산 단풍축제를 실시하고 겨울에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와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포천시 신규축제로 최 교수는 봄에는 이동 한우갈비축제, 포천 산나물축제, 양귀비 단오축제를 제안했고 겨울에는 송우 가구축제를 정월대보름축제 기간에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토론내용


이강림 포천시의회 의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기존의 이벤트에 컨텐츠를 개발해야 하며 평강식물원, 허브아일랜드, 아프리카박물관을 활용한 축제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특히 오성과 한음을 소재로 한 축제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부대의 막강 화력시범을 관람한적이 있었는데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모색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종근 포천시의회의원은 축제개막식 행사를 없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형 경기도의회의원은 축제에 지역주민의 참여는 물론이고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재경포천시민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포천사람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진대학교 허 훈 교수는 그동안 포천시에는 전 축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추진 및 평가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아 축제 마스터플랜이 없어 이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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