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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리 저수지 둘레길, 봄빛 아래 피어난 `마을의 정`과 `문화의 향기`

- 고모리 마을자치회 운영 ‘고모 플리마켓’ 성황
- 버스킹 공연과 핸드메이드 마켓으로 시민들에 힐링 선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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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주말 오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고모리 저수지(고모호수공원) 둘레길이 시민들의 웃음소리와 감미로운 음악 소리로 가득 찼다.고모리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수변 데크길에는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저수지 중앙에서 솟구치는 시원한 분수 줄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들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하는 완벽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특히 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고모 플리마켓'은 이곳의 백미다. 고모3리 마을자치회(문화마을)가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이 장터는 '만들고 모이고'라는 의미를 담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정성 가득한 핸드메이드 수공예품만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갓 짜낸 우유로 만든 치즈, 직접 수놓은 패브릭 소품 등 시중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마켓 한편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는 지역 가수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산책길에 낭만을 더했다. 시민들은 공연장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박수를 치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여유로운 오후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이곳에서 따뜻한 '마을의 정'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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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현 / 포천신문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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