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포천신문 |
| 지난 2026년 3월 20일 오후 4시, 연천군 미산면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접경지역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접경지 농민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75년 동안 잃어버린 농민들의 권리 찾기, 2026년 다시 출발합니다”라는 구호 아래 진행됐으며, 포천·파주·철원·김포·연천·양구 등 접경지역 농민회 회원들이 참석해 연합 창립을 공식화했다.
총회에서는 창립 승인과 정관 제정, 결산 및 예산 승인, 임원 선출 등 주요 안건이 순차적으로 처리됐다. 김상기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강순덕 총무가 결산 및 예산안을 보고했다. 공동의장으로는 연천군농민회 이석희 회장과 철원군농민회 위재호 회장이 참여해 승인 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포천시농민회 오선길 부회장이 감사로 선출됐다.
이날 참석한 각 지역 농민회 대표들은 접경지역 농업이 처한 현실과 구조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농민들은 농번기 영농시간 제한 완화와 필요 시 숙식 허용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으며, 지뢰로 인한 농업 활동 제한 문제도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지뢰 위험 지역에 대한 철조망 설치 및 관리 강화, 장마철 지뢰 유실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아울러 군사적 규제로 인해 자유로운 영농이 제한되고 경제적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농민 기본소득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편집국장과 취재진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포천시농민회 오선길 부회장은 노곡리 오폭사고 피해자 보상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해당 문제의 공론화를 요청했다.
총회 말미에는 접경지 농민들의 피해 실태와 보상 요구를 담은 결의문이 낭독됐으며, 참석자들은 이를 함께 제창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결의문 주요 내용 접경지 농민연합은 결의문을 통해 “접경지 농민의 70여 년 희생에 대해 이제는 정당한 권리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민간인통제선 규제, 지뢰 위험 속에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생업을 이어왔지만, 이에 상응하는 실질적 보상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밝혔다. 접경지 농민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명시한 특별법 즉각 개정, ‘지원’이 아닌 ‘보상’ 중심의 정책 전환 및 국가 책임 강화, 접경지 농산물에 대한 ‘안보 기여 단가’ 적용, 전략 공공수매 확대 및 안정적 소득 보장, 권리 관철 시까지 단결 투쟁 지속 농민들은 “오랜 침묵은 끝났다”며 “존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접경지 농민연합 결성 경과 접경지 농민연합은 지속적인 논의와 공동 대응을 통해 결성됐다.
지난 2025년 8월 1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접경지 농민 권리 회복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가 열렸으며, 한국농정신문과 다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약 200여 명의 농민들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
이후 2025년 9월 4일 접경지 농민연합(가칭)이 구성됐으며, 9월 10일 대통령실 면담을 통해 법·제도 개선 방향을 전달했다. 이어 10월 24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통선 5km 축소와 실질적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향후 계획 접경지 농민연합은 향후 접경지역 농민들의 권리 회복과 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과 정책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
 |
|
| ⓒ 포천신문 |
|
|
 |
|
| ⓒ 포천신문 |
|
|
 |
|
| ⓒ 포천신문 |
|
|
 |
|
| ⓒ 포천신문 |
|
< 박춘형 / 포천신문 시민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