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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50톤 전시원 부산물, `천연 퇴비화`로 처리비용 줄이고 환경 살린다

- 산림청 국립수목원, 골칫거리 전시원 부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퇴비화 성과 확인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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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수목원 전시원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잡초와 낙엽 등 부산물을 활용해,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천연 퇴비를 생산하는 방법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25개의 전문 전시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매년 약 150톤의 잡초와 낙엽이 발생한다. 그동안 이러한 부산물을 처리하는 데 매년 약 2,5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돼 왔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식물 부산물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연으로 되돌리는 ‘순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퇴비화 연구를 추진했다.

연구진은 전시원에서 주로 제거되는 개망초, 쇠뜨기, 달맞이꽃, 쑥 등 잡초 4종과 참나무 낙엽을 3:1 비율로 혼합해 퇴비를 제조했다. 발효 과정에서는 혼합 후 3일 만에 온도가 약 45~51℃까지 상승하며 미생물 분해가 활발히 진행됐고, 약 50일 이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총 90일 만에 천연 퇴비가 완성됐다.

완성된 퇴비를 정밀 분석한 결과, 품질과 안전성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식물 생장에 중요한 유기물 함량은 53.1~67.1%로 나타나, 부산물 비료 공정규격 최소 기준인 30%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고품질 퇴비임이 확인됐다. 또한 납(Pb), 카드뮴(Cd), 비소(As) 등 주요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토양 염분 농도를 나타내는 전기전도도(EC) 수치도 일반 가축분 퇴비보다 낮아 염류장해 우려 없이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배준규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이번 연구는 그동안 버려지던 전시원 부산물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전국 수목원으로 확산 가능한 ‘수목원형 자원순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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