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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홍찬 / 한국도로교통공단 의정부면허시험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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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2월 초 경기 북부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에 기습적으로 폭설이 내렸다. 갑작스러운 눈으로 도로는 빙판길이 되었고,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
기상청은 지난 11월 발표한 겨울철 ‘3개월 전망’에서 이번 겨울 강수량은 평년과 큰 차이는 없으나, 12월과 내년 1월 사이에는 해수면과 대기 온도 차이, 지형적 효과로 지역에 따라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눈이나 비가 온 후 추운 날씨로 빙판길이 되는 현상은 겨울철에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결빙도로에서 운전할 때는 제동거리가 길어져 평상시보다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운전자가 도로의 결빙 상태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빙판길 교통사고 분석 결과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 시간대는 밤사이 내린 서리 등으로도 살얼음이 생기기 쉬운데, 이럴 경우 도로의 결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앞차와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3배 충분하게 확보하며, 속도를 충분히 낮춰 운전하고, 급가속하거나 급제동하지 않는 운전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결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아침이나 저녁, 밤 시간대에 운전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리 위나 고가도로처럼 지열을 받지 못하고 찬 공기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은 눈이나 비가 쉽게 얼어붙고 잘 녹지 않는다. 이러한 장소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운전하여야 한다.
나와 내 주변의 안전을 위해 겨울철 기본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면서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
< 문홍찬 / 한국도로교통공단 의정부면허시험단장 >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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