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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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식전공연으로 고춘자 씨 등 4인이 ‘방아타령’ 등의 민요를 선보였고, 가수 서지유(미스터트롯 출연)가 ‘안동역에서’ 등의 가요를, 가수 오드리가 ‘풍악을 울려라’ 등을 열창하며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이 공연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부 기념식은 윤동준 포천시지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내빈 소개,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이주석 지회장의 기념사,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석 지회장, 백영현 시장, 임종훈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내빈 50여 명과 경로당 회장 및 총무 600여 명, 그리고 표창 수상자 52명(도지사상 4명, 시장상 14명, 의회의장상 14명, 국회의원상 4명, 지회장상 14명)과 가족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주석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천시노인회는 이동면 노곡리 비행기 오폭 사고와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했다”며 “당초 목표였던 900만 원을 넘어 총 1,500만 원이 모였고, 지난 4월 28일에는 영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700만 원, 4월 30일에는 노곡리 마을회관에서 800만 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음을 모아준 경로당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고,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그는 또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120세까지 여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영현 시장은 “어르신들이 한평생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주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어르신이 살고 싶은 사회를 만드는 것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인프라 확충, 경로당 개선사업, 건강 돌보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 은혜에 보답은 끝이 없다”며 “오늘 하루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어르신들께서 고생하며 만들어 놓은 이 사회에서 젊은 세대가 살아가고 있다. 매일이 경로잔치처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이 끝난 후 참석한 어르신들에게는 벽시계가 기념품으로 증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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