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해발생 개요 비료, 농약, 모종 등 농업에 필요한 제품 일체를 도소매 형태로 판매하는 업체에서 지게차를 이용해 제품 납품을 책임지는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송 씨. 주문받은 비료를 개별 농지로 운반하는 일정을 공지 받은 송 씨는 일정을 마친 후, 평소보다 일찍 귀가할 예정이었다. “송 씨,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네?” “딸 온다더니, 오늘이 그날이구나? 너무 들떠서 안전운전 잊어버리는 건 아니지?” “걱정 마. ‘안전운전 최우선’이 내 좌우명이니까.” 운전 경력 30년에 안전사고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송 씨는 안전운전을 목숨처럼 여기는 사람이었다.
이 날도 별다른 사고 없이 지정된 장소에 비료를 안전하게 운반한 송 씨. ‘이제 지게차만 이송하면 되겠군.’ 작업현장과 회사까지의 거리가 멀어 지게차를 화물자동차에 적재한 후 이송할 생각이었던 송 씨는 늘 그래왔듯 지게차를 직접 운전하여 화물자동차 적재함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바로 그때, 지게차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게차가 있던 곳은 경사진 곳이었고, 때문에 지게차의 속도는 고장 난 가속페달처럼 걷잡을 수 없이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전복된 지게차는 송 씨를 덮치고 말았다. 희미한 신음소리를 내는 송 씨를 발견한 주변사람들이 급히 119에 신고했지만, 이송 도중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송 씨가 화물자동차 적재함 속으로 지게차를 이송시키던 현장은 6.5°의 기울기가 있는 곳으로 화물자동차와 연결된 작업발판의 경사 26°까지 고려하면 송 씨는 결국 약 34.5°의 경사면에서 운전을 한 셈이었다. 또한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도 사고발생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 동종재해예방 대책 ❶ 상하차 시 평탄한 곳에서 실시 - 차량계 하역운반기계를 이용해 싣거나 내리는 작업을 하는 경우 차량의 전도 또는 전락위험이 없도록 평탄한 곳에서 실시 ❷ 계획에 따라 작업 실시 - 추락·낙하·전도·협착·붕괴 등의 예방대책과 운행경로 및 작업방법을 포함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작업 실시 - 지정운전자 외에는 운전하지 않도록 함 ❸ 운전자는 안전벨트 착용 - 앉아서 조작하는 방식의 지게차를 운전하는 근로자는 좌석 안전띠를 착용 ❹ 철저한 교육 실시 - 사업주는 불량한 작업방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교육 실시 - 작업자는 안전모 등의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