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간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포천시민 총궐기대회가 11일 오후 4시 포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최윤길 포천 범시민 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천 시장, 정종근 시의장, 윤효준 노인회 포천지회장 등 포천시 각 기관장들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고, 구리-포천 간 통행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요금으로 책정됐다며 통행료 인하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경기남부 고속도로 통행료가 Km당 50원인데 비해 포천구간은 85.2원이며, 특히 포천지역내 통행요금은 신북IC에서 포천IC까지 3.6Km 통행료 1300원과 포천IC에서 선단IC까지 5.9Km 통행료 1400원은 과도한 요금”이라고 밝혔다.
최윤길 위원장은 “포천은 수도권에서 각종 중첩규제로 가장 낙후된 도시이며 포천시민은 이를 감내해 온 가장 착한 시민”이라며 “정부가 건설한 수도권 남부구간 고속도로(재정고속도로) 통행요금 저렴한데, 비해 포천구간은 민자구간인 관계로 부가가치세까지 이용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시군과 연계해 5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국토부에 통행요금 인하를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정부가 나서 포천시민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인하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며 “포천의 각 단체장들이 나서 통행료 인하 운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포천시민들도 서명운동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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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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