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정부에 주한 미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의 동두천지역 잔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동두천시의회와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는 지난 19일 미군이 최근 미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을 현 위치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뜻을 밝힌 일과 관련, 미군 잔류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이날 미 보병 ‘제2사단(210화력여단) 동두천 잔류 반대’ 제목의 성명서에서 “동두천에 있는 미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이 잔류해야 한다는 미국 측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10만여 동두천시민은 극심한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고, 미2사단 공여지를 전부 반환하라”고 촉구하고, 동두천 전 지역을 국가지원도시로 지정, 직접 개발하고 미군공여지를 무상으로 시에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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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주한미군사령부와 정부의 계획을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은 주한 미 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을 한강 이북에 계속 잔류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0 화력여단을 포함한 한강 이북의 미 2사단은 지난 2002년 체결한 '연합토지관리계획(LPP)협정'과 2007년 3월 합의된 '시설종합계획'에 따라 2016년 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어 있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7월에도 동두천에 위치한 미2사단의 포병화력 잔류 주둔 발언으로 주둔 반대 성명서 발표 및 한미연합사령부 및 국방부 항의 방문을 하며 동두천의 입장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청와대 및 국회, 국무총리실, 한미연합사령부, 국방부 및 해당부처를 방문하여 동두천 지원 대책마련을 위한 국민공감이 담긴 3만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