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PM-10)와 관련된 대기오염 예·경보제는 농도를 사전에 예측하고, 고농도의 미세먼지 발생시 국민들에게 경계토록 정보를 제공하여 오염수준별 국민행동요령 및 조치사항을 이행케 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하는 제도이다.
미세먼지는 국내·외에서 인위적·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직경10㎛ 이하의 고체 및 액체상태의 혼합물인 반면, 황사는 중국,몽골 등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상승한 흙먼지가 이동해 오는 것으로 발생 원인이 서로 상이하다.
미세먼지는 산업, 운송, 주거활동 등에 의한 연소나 기타 공정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먼지와 황산염, 질산염과 같이 대기 중 반응에 의해 생성된 2차 먼지로 구분된다. 인위적 발생원에는 산업, 발전, 자동차 등이 있으며 자연적 발생원으로는 안개, 화재, 황사, 화산폭발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천식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고 그에 따른 발병, 입원률 증가를 가져오고 사망률을 높이기도 하며, 저체중이나 조기출산 같은 생식이상과도 연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시정을 악화시키고, 식물의 잎 표면에 침적되어 신진대사를 방해하며, 건축물에 퇴적되어 부식을 일으키기도 한다.
금년 겨울철 이슈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PM-2.5)는 직경이 2.5㎛ 이하로서 직경이 10㎛ 이하인 미세먼지(PM-10)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으며, 질산염·황산염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흡입시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하여 심장질환과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1월 중순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 예비단계가 발령돼 일부 시설 등에서는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문제는 중국과 몽골에서 오는 미세먼지를 해결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미세먼지를 예방하고자 2006년부터 한-몽 정상의 합의에 따라 2007∼2016년 3000ha의 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바람을 타고 국경을 넘나드는 미세먼지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현재로서는,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나타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미세먼지 경보제는 대기 중 미세먼지(PM-10)의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게 나타났을 때, 신속히 경보를 발령함으로 인체 및 생활환경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007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14년 1월부터는 중국으로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과 연무 일수 증가 등으로 초미세먼지(PM2.5)로 인한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초미세먼지(PM2.5) 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미세먼지 예보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해왔지만 예보혼선을 막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지난 1월 20일부터는 미세먼지와 황사예보를 모두 기상청으로 일원화하면서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통보문에 통합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월 14일부터는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운영하게 되며,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의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인력이 공동근무하게 된다. 통합예보실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황사팀과 미세먼지팀의 2개팀으로 운영되며,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예보는 물론 보다 정확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미세먼지 예보는 대기오염도, 기상자료 등을 토대로 모델을 이용하여 농도를 예측하고, 대기환경지수로 발표하는데, 풍향, 지형, 오염물질의 이동특성 등을 고려하고 있다.
포천지역은 분지형태의 지형으로 미세먼지 유입 후 배출이 쉽지 않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