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열린 화장실'은 언제 열려 있는 것일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어진 열린화장실이 저녁시간에는 문이 닫히는 경우가 많아, 사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최근 포천시 신읍동 농협중앙회 뒷편에 소재한 '열린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은 수시로 잠겨 있는 화장실 때문에 낭패를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난 14일 저녁에 열린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시민은 "불이 꺼진채로 어둡고 문이 잠겨져 있었는데 안내문이나 사용시간에 대한 고지는 전혀 붙어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근 상가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도 "낮시간에는 열려 있지만, 저녁시간 이후에는 주로 닫혀 있어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청 관계자는 "강추위에 의한 동파 사고, 일부 시민들이 지저분하게 사용하는가 하면, 화재의 위험성까지 있어 야간에는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야간에는 할 수 없이 문을 잠그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관계자는 "24시간 개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뻔 하기도 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열린화장실은 전시간 개방을 원칙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정확한 것은 추후에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서 운영되고 있는 '열린화장실'은 이용자인 시민들이 청결하게 사용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며, 일부의 잘못된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다소 수고스럽더라도 시민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공무원들도 화장실의 원활한 관리와 운영을 위해 '안내문 부착'이라든가 '시민 계도'에 조금은 더 노력해야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