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넘나드는 태조와 태종의 갈등 속에서 탄생한 조선왕조는 세계 역사상 유래가 없는 단일왕조 500년이란 기록을 세웠다.
오랜세월동안 왕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조선왕조 형성기의 모습을 무용극으로 그린 작품【용의 소리.춤】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4시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태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부터 조선 창건이후 태종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과정에서 겪었던 피를 부르는 갈등을 무학대사가 중재함으로써 화해하는 모습 등을 그린 작품이다.
총 1시간동안 공연될 이번 작품은 이미숙무용단이 무대작품 지원사업으로 무대에 올린다.
이미숙무용단은 지난 90년초 의정부시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는 무용전문단체로서 그동안 크고 작은 3백여차례의 무대공연을 통해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창작의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는 무용단이다.
이미숙 단장의 안무와 윤우영 대진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의 연출, 김명남 의정부예술의전당 감독이 조명과 미스터리의 의상 등이 조화를 이뤄내는 이번 작품은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사극형식의 새로운 무용극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미숙 단장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실정이지만 단원들과 한여름의 불볕더위를 땀으로 적시며 연습해온 만큼 주제와 춤사위 모두 눈여겨 볼만할 것"이라며 "포천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1회 공연이며 무료공연이다. 공연문의:031-852-9103김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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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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