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구현구 직두1리 ‘포천버섯마을’은 총 300여 가구 700여 명이 살고 있다. 20여 년 전 120여 가구에서 꾸준히 인구가 늘어 지금에 이르렀다.
직두1리는 지난 2002년 행정자치부 2차 정보화 마을로 선정됐고, 지난 2005년 경찰청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자매결연은 통한 경찰청의 농촌체험활동을 계기로 직두1리는 현대 생활에 찌든 도시민들이 풍요로운 농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관광마을로 발전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현구 직두1리 이장(52세)은 지난 2009년 8월 25일 취임했다. 직두1리에서 태어나 청성초등학교, 포천중학교, 포천고등학교를 졸업한 구현구 이장은 지난 1989년부터 1992년까지 4년간 직두1리 이장에 취임한 바 있다.
본격적인 농촌관광마을 발전을 위해 이장직에 다시 오른 구현구 이장은 정보화 마을의 수장답게 지난 1월부터 '마을 주민 대상 그룹별 문자 알림서비스'를 시작했다.
“방송을 할 때, 요즘 주택들은 이중창 등 방음이 잘 돼있어 잘 전달되지도 않고, 겨우 전달돼도 시끄럽다고 경찰 측에 신고하기도 한다. 문자서비스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도 있고, 그룹별 전송을 통해 부녀회, 향우회 등 맞춤형 알림도 용이하다. 이 시스템을 잘 적용해보고, 전국의 이장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최초로 제안할 계획이다.”
구현구 이장은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지정 정보화마을 정책을 연계해 신북초등학교, 경찰청 등 7차례 ‘버섯마을체험’을 실시했고, 올해는 포천 관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홍보․실시할 예정이다. ‘버섯마을체험’은 과수원, 떡메치기, 버섯재배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공기 좋은 곳, 논두렁길만 걸어도 그것이 바로 농촌체험이다. 자연과 가까워질수록 인간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버섯마을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직두1리 뿐만 아니라 포천 모든 명소가 연계돼 ‘포천투어’를 실시한다면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수원산 전망대’ 등 포천의 명소를 개발하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기를 바란다.”
구 이장은 직두1리의 올해 숙원사업으로 ▲포천 관내 다수 학교 ‘버섯마을체험’ 유치 ▲문자 알림서비스 정착 ▲마을 주민 교육 컨설팅 ▲인도 정비 사업 등을 꼽았다.
“현대 사회는 세대 간 소통이 심히 어려운 실정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주와 대화를 알려면 PC를 알아야 한다. 마을의 임원들과 함께 교육컨설팅을 통해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마을의 사례들을 공부해 주민들이 세대 간 불협화음을 일으키지 않는 마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주민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구현구 이장은 포천시 군내면의 ‘아름다운 우리고장 수원산 가꾸기 사업’에 수원산 등산로 정비 등을 통해 적극적인 자세로 동참하며 스스로 자신의 책무를 다해 주민들의 모범이 돼고,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