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蒼水)란 지명은 영평천의 푸르고 맑은 물이 창옥병 연안으로 흐르기에 창옥병의 ‘창’자와 금수정의 ‘수’자를 따서 명명되었다. 창수면은 포천시의 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한탄강을 경계로 관인면, 서북쪽으로는 연천군 청산면과 접하고 있고 국도 37호선이 동서로 국도 87호선과 연결되며, 청정지역으로서 농축산업 농가가 많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면적은 71.5㎢에 법정리 7개리와 행정리 15개리 42개반으로 이뤄져 인구 2,794명이 살고 있으며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가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지만 무한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다.
창수면은 공직생활 31년째인 김덕원 면장이 2008년 1월 1일 취임하면서 지역의 발전과 주민편의 현장행정을 펼쳐 ‘주민만족을 위한 눈높이 행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고 시급한 영농기반 정비 및 농촌환경 개선사업, 도로확포장 공사 등 주민숙원사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12명의 직원과 함께 주민화합, 민원친절 봉사, 행정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내고장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면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 창수면 교육문화센터 조감도
ⓒ (주)포천신문사
다시 찾고 싶은 관광코스 개발
창수고장에는 향토유적지인 창옥병, 금수정, 옥병서원, 청해사와 도지정문화재인 안동김씨 고가(古家)가 소재하고 있어 저마다의 독특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영평8경 중에서도 절경으로 손꼽히고 있는 창옥병은 그 이름처럼 장엄하고 아름다운 거대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깎아 세운 듯이 펼쳐져 있으며 그 아래 영평천이 있어 장엄한 비경을 이루고 있다.
창옥병 강가에 새겨진 암각문 중 눈을 압도하는 것은 60×60cm 크기의 ‘松筠節操 水月精神(송균절조 수월정신’이라는 글씨다. 이 글씨는 조선조 명필가 한석봉이 글씨를 썼고 신이라는 사람이 바위에 새겼다. 선조가 박순을 헐뜯는 자를 변경으로 유배 보내면서 내린 하교의 내용으로 “박순은 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절개와 지조, 물과 달같이 깨끗한 선비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 극찬한 것이다.
↑↑ 영평팔경 중의 하나인 금수정
ⓒ (주)포천신문사
또한 영평팔경 중 하나로 영평천 동쪽 오가리로 거슬러 올라가면 금수정이란 정자가 보인다. 1608년 8m 절벽 위에 세워진 금수정은 ‘태산이 높다하되~’ 태산가 시조를 지은 일세의 시인이며 명필인 봉래 양사언이 금수정이라 이름을 짓고 글을 쓰던 곳으로 정자 아래는 청류가 흐르고 노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6.25때 불에 타 소실되었으나 옛 정자 자리의 초석을 바탕으로 1989년에 복원되었다. 금수정 주위에는 준암, 연화암, 동천석문 등 기암이 펼쳐져 있어 예부터 박순, 이덕형 등 저명한 문사가 자주 찾아와 시화와 풍류를 즐겼다 하는데 그 흔적이 주변 바위에 새겨져 선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그 중에서 洞天石門(동천석문)은 한석봉의 친필로 유명하며, 양사언이 금수정 약10m 위 바윗돌에 새긴 琴臺(금대)라는 글씨나 냇가 한복판 바위에 새겨진 瓊島(경도)라고 쓴 각자 등은 그 좋은 예이다. 이 일대 7기의 암각문은 서체가 조선조 4대 명필가에 속하는 양사언과 한석봉의 글씨라는 점에서 금석학에서 뿐만 아니라 서예학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렇듯 금수정과 창옥병 일대 주변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재를 자원화 하여 현재 건설 중인 한탄강댐과 연계해 관광코스를 개발한다면 우리 고장의 명소로서 지역경제 발전 미래상은 매우 밝을 것으로 보인다.
명품 잡곡과 친환경 사과로 농가소득 증대
창수면은 맑은 물과 주야간 온도차가 커서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풍콩 연구회를 중심으로 2007년 창수명품잡곡영농조합이 설립되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잡곡 경쟁력 향상프로젝트’ 에 참여하여 우수단지로 선정되었고 창수명품잡곡 브랜드 ‘땅에온(ON)’을 개발했다.
↑↑ 창수명품잡곡 브랜드 ‘땅에온(ON)’
ⓒ (주)포천신문사
‘온’이라는 글자 속에는 청정한 땅에서 재배된 토종잡곡으로 ‘알차다, 가득차다’라는 알곡의 의미가 담겨져 있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명품 토종잡곡 생산을 모토로 대풍콩으로 만든 장류 및 두부가공품 “땅에온 두부”(두부제조방법 특허취득)와 청자콩, 수수, 기장, 조, 녹두, 콩 등의 잡곡을 주로 생산하며, 인지도 제고를 위하여 장담그기 체험행사와 서울 현대백화점에서 판촉행사를 하는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신식 시설을 완비해 최고 품질의 잡곡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며 직거래, 대형마트, 농협, 백화점 등 판로개척과 인터넷, 우편판매 등 판매방법을 다변화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을이 되면 오가리‧운산리 일원 (14만㎡)에 새빨간 사과열매가 푸른 자연 속에서 주렁주렁 열린다.
창수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오감만족 사과’는 일교차가 심한 기후 여건에서 생산되어 당도와 향 그리고 산미가 조화를 이루어 아삭아삭함이 더하여 최고 품질의 과일이다. 상품홍보 역량 부족으로 유통에 애로사항이 있지만 맛을 본 사람들의 주문이 이어져 인터넷 판매 등으로 전량 소진되고 있다.
문화체육 공간조성, ‘스마일링 창수’ 구현
창수면에는 문화체육 공간이 전무한 실정으로 주민들의 건전한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총사업비 39억원이 투입된 교육문화센터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올 3월에 착공해 연말 완공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1층은 실내체육관, 헬스장으로 2층은 관람석과 데크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문화센터 건립 완료 후 주민자치센터 운영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게이트볼장 및 소공원 설치, 주차공간 확보 등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향후 인접 부지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창수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용직)에서는 공공도서관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각 리 마을회관에 도서를 비치하여 자율도서 이용으로 “한해 2권의 책읽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2권의 도서를 선정하여 오는 10월에 독서퀴즈대회 ‘울려라! 창수벨’을 개최해 전 주민이 함께 하는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창수면 인구의 4%를 차지하는 어렵고 소외된 관내 저소득계층에 다양한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창수면 전 직원 참여로 매월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관내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생일이나 연말을 쓸쓸하게 보내지 않도록 팀별 릴레이 사랑의 밥상 차려드리기, 연말연시와 명절에 후원물품 전달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제15회 부부의 날을 맞아 안동김씨 고가에서 결혼 60주년을 훌쩍 넘긴 노부부 3쌍을 모시고 ‘찾아주는 회혼식’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랜 세월 함께 해로한 노부부의 백년해로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여 이혼율 증가로 편부모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건강한 가정의 바탕이 되는 부부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 창수면민의 해맞이 행사
ⓒ (주)포천신문사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눈높이 행정’
면정 업무는 마을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최일선 현장 사무실로서 주민과의 유대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격년제로 가을에 면민체육대회를 개최하여 면민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만들며 면행정과 주민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유관단체와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면사무소 광장에서 친선 족구대회를 개최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해 농번기철에 지친 몸을 단련하고 실력을 겨루며 친목을 도모하였다. 그리고 ‘현장 행정의 날’을 운영하여 도로교통 시설, 쓰레기 처리 등 주민의 입장에서 느껴지는 일상적인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을 파악하여 신속히 해결하여 주는 등 주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바라보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은방울꽃, 돌단풍, 매발톱 등 다양한 10종의 야생화 식재 및 원두막 설치 등 소공원을 조성해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지역주민과 직원들에게 아늑한 쉼터와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등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축년 새해 새아침 주원2리 깃대봉에서 창수면민 모두가 하나 되어 무사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였듯이 내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개발‧활용하고 친환경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기업체 유치 등으로 머지않아 풍요롭고 활력 있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인터뷰-김덕원 창수면장 “주민들과 눈높이 맞추고 목소리 자주 듣죠“
↑↑ 김덕원 창수면장
ⓒ (주)포천신문사
김덕원 창수면장은 지난 1979년 6월 1일 공직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이동면 총무계장, 포천시보건소 보건행정계장, 시청 민원계장, 자치행정과 총무‧인사계장을 두루 역임하는 등 주로 포천시청에서 총무‧행정을 도맡았다.
“시청은 주로 공무원을 상대하지만 면장은 주민들을 직접 상대한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주민들을 자주 만나고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많이 들어주며 이를 개선해 주는 것이 면장의 역할이죠.”
지난 2008년 1월 1일 창수면장에 부임하면서 면장에 데뷔한 김 면장은 “1년 반 남짓 경험을 해보니 면정은 면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주는 것부터 출발한다는 지론을 터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함께 호흡하는 것을 자신의 ‘면정철학’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주민이 면사무소를 찾을 때 맨 먼저 마주친 직원이 다가가 차 한 잔을 정성껏 대접하는 것이라든지, 농촌마을 현장을 돌며 넥타이를 매지 않는 것도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의 이런 ‘눈높이 행정’에서 나온 실천이다.
김 면장은 지역의 발전과 주민편의 현장행정을 중시한다. ‘주민만족을 위한 눈높이 행정’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유도 그가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발로 뛰면서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김 면장은 창수면의 현안사업으로 영농기반 정비 및 농촌환경 개선사업, 도로확포장 공사 등을 꼽고 주민숙원사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창수면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주민화합, 민원친절 봉사, 행정서비스 개선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그는 친환경기업 유치 홍보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전에는 주민들이 기업체 유치를 반대했지만 지금은 찬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해가 없는 친환경기업을 원합니다. 땅값도 싸고 입지조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