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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最高 5=군내면] 꽃길이 아름다운 도농복합 포천의 축소판

마을환경개선 사업 활발, 주민참여와 공동체의식 높아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29일
포천시 군내면(면장 김진태)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지만 시청과 인접해 있고 주요 행정기관과 문화체육시설이 즐비해 포천의 행정타운이기도 하다. 인구수와 면적은 14개 읍면동 중 평균에 해당하지만 각종 특수시책과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의 참여도와 공동체의식이 높은 편이다. 거리에 꽃길 조성이 잘되어 있어 꽃길 걷기 축제를 여는 등 쾌적한 생활환경이 돋보인다.

↑↑ 군내면 사무소 전경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군내면은 수백 년간 구읍리에 현아가 위치해 조선시대부터 현내면으로 불리었으며 1905년 군내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군내면은 지리적으로 동쪽으로는 천주산과 옛 포천의 진산(鎭山)이라 일컫는 수원산을 잇는 광주산맥의 지맥에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내에 있는 사적지중 유일하게 삼국시대에 조성된 반월성지(사적 제403호)와 더불어 부부송(천연기념물 제430호)이 있다.

인구 7천명, 면적 36.43㎢으로 대부분 자연부락 단위의 집성촌 문중마을로 구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나 시청 소재지와 인접해 있고, 포천경찰서, 소방서, 포천교육청, 여성회관, 종합사회복지관, 종합운동장, 반월아트홀, 청성공원 등 주요 행정기관과 문화체육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제2의 행정타운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수도권 근거리로 물류비용 절감 등이 경쟁력으로 작용해 200여 개 기업체가 입주해 있어 많고 다양한 행정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 반월성지(사적 제430호)
ⓒ (주)포천신문사

↑↑ 부부송(천연기념물 제430호)
ⓒ (주)포천신문사

전 직원 민원발급 처리 체계 확립

올해 군내면의 역점사업에 대해 살펴보자. 군내면은 첫째 ‘가고 싶은 면사무소, 살고 싶은 고장 만들기’를 지향하고 있다. 군내면은 이에 따라 민원인이 편안하게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로 만족도를 높여 신뢰받는 행정이 되도록 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전 직원 누구나 민원발급 처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 등 7가지 즉결처리 민원에 대해서 직원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민원인에게 먼저 말 걸기, 차나 음료 대접하기 등을 생활화하기 위한 친절교육을 수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광판 및 마을게시판, 승강장 등에 홍보물을 게시해 시정을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식품위생, 제조업소 수질검사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새로 전입한 주민들에게 전입한 마을의 이장 연락처 및 군내면 현황, 명소와 자랑거리 등이 소개되어 있는 안내문을 제작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내면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 마을안길 덧씌우기 공사 4개소, 배수관설치공사 6개소, 수해우려 하천변 석축공사 5개소 등 총 15개소에 대해 2억9천만원을 투자해 주민숙원사업을 완료했다.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7억2천만원을 투입해 수원산 정상에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며, 직두2리 마을회관부터 구읍1리 구읍교 구읍천 제방에 희망근로자를 투입해 코스모스 꽃길 6.0km를 조성 중이다.

복지서비스 행정도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는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따뜻한 관심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편리한 생활과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288명에 대해 의료비 및 생계 주거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78명에게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장애인 수당 및 활동보조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89가구에 보육료 및 아동인지능력향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간대에 면사무소 행정차량 및 직원 개인차량을 이용해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면사무소 방문을 도와주는 ‘그린 365차량 무료운행 서비스’와 위탁아동, 모부자 가정 자녀, 수급자 자녀에게 연 2회 반월아트홀에서 진행되는 공연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띄는 서비스다.

군내면은 ‘활기 넘치는 경로당 만들기’에도 적극적이다. 경로당 시설보수 및 신축을 통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으며, 김진태 면장이 직접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역 현안사항을 발굴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노인회 임원회의를 정례화하고 있으며, 붓글씨, 바둑, 새끼꼬기 등 어르신들의 특기를 지원하고 게이트볼 등의 취미활동을 장려해 여가활용 및 대회 참여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내 마을은 내가 가꾼다’ 주민참여 유도

군내면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특수시책으로 ▲아름다운 우리마을 가꾸기 ▲ 우리고장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서비스 ▲걷고 싶은 길, 코스모스 꽃길과 꽃길걷기 축제 등 3가지를 내세운다.

‘아름다운 우리마을 가꾸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업성과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 면민이 화합하고 깨끗한 환경조성을 통해 주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 유휴지 꽃가꾸기, 상가 및 기업체 담장 꽃가꾸기, 공공시설물 관리, 사회단체 애향심 갖기 사업전개, 코스모스 꽃길 걷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 모두가 자율적인 마을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애향심을 높여 군내면민이 하나 되는 화합분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김진태 면장은 “기관 단체 및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가꾸기 사업에 참여하는 등 솔선수범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 일에 소극적이었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주민의식이 크게 바뀌었다”면서 “마을별 공동작업을 통해 주민들의 화합분위기가 조성되고 ‘내 마을은 내가 가꾼다’는 주민의식과 책임감이 향상돼 가고 있다”고 귀띔한다.

따라서 군내면은 이 사업을 확대 실시해 관내 기업체․외부전입자를 내 지역으로 편입하고 자발적인 청결운동에 동참케 하여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교류와 화합을 통해 애향심을 키우도록 하는 등 주민 스스로 마을가꾸기 사업을 해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격년을 열리는 면민 체육대회
ⓒ (주)포천신문사

↑↑ 꽃길 걷기대회는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꽃길걷기대회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우리고장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서비스’는 빈곤가구와 소외계층의 획일적인 지원형식을 탈피해 정신적 유대 형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위기가정 14세대와 직원들과의 1:1멘토링을 통해 제도적인 지원 외에 관심과 배려에 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10가구에 대해서는 관내 기관단체들의 자율적 참여로 재원을 확보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배달해주고 있으며, 남녀새마을지도자 협의회는 경로당 22개소에 매월 사랑의 경로잔치를 개최해 소외된 노인들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걷고 싶은 길, 코스모스 꽃길과 꽃길걷기 축제’는 포천시의 대표적인 걷기행사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월성지가 있는 반월산(청성산) 주위를 둘러 형성된 코스로서 청성공원~구읍리~상성북리, 하성북리~청성공원으로 이어지는 이곳은 한산하고 정감 있는 거리로 최적의 코스. 현재 마라톤 동호회원 등 주민들의 조깅코스로 많이 이용되며, 걸으면서 산, 나무, 화단, 꽃길 등 주변 자연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코스의 기점인 청성공원 내 현충탑 정상에 오르면 포천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매년 9월말~10월 초순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코스모스 꽃길걷기대회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군내면의 대표적인 이 행사는 군내면 주민자치위원회 및 6단체 주관으로 이뤄지며 2006년, 2007년 2회에 걸쳐 주민 및 각종 동호회 회원 등 약 5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축제를 마쳤다. 군내면 구읍리에서 상성북리, 하성북리를 잇는 코스모스 꽃길은 왕복 6.5km 구간으로 4년 전부터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코스모스 길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윽한 꽃향기를 맡으며 포천시와 군내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걷기운동을 함으로써 건강을 증진시키고, 마음의 여유도 누릴 수 있어 포천시의 주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내면은 올해도 코스모스 보식 및 구간 연장 등의 작업을 통해 제3회 코스모스 꽃길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인터뷰 - 김진태 군내면장
“칭찬은 못 받아도 욕먹지 않은 면장 돼야죠”


↑↑ 김진태 면장
ⓒ (주)포천신문사

“군내면 주민들은 순박하고 인심 좋고 정이 넘쳐요. 수원산에 올라가 보셨어요? 야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꽃길 걷기 축제에 꼭 오세요.”

태어나고 초·중학교까지 포천에서 나온 김진태 면장의 군내면 자랑이 멈출지를 모른다. 지난 1884년 공직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년 간 경기도청에서 근무하다 2006년 9월 고향 포천으로 돌아왔다. 포천시청 사회복지과장을 거쳐 지난 해 1월 7일 군내면장에 취임했다.

“시·도청에 있을 때는 조금은 삭막한 느낌이 들죠. 면사무소는 정감이 넘쳐요. 면장이 되어서는 아침에 일어나 관내를 돌고, 주민들을 자주 만나 이야기를 듣습니다. 찾아오는 주민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것이 면장의 역할이지요.”

고향사람들에게 일을 잘한다는 말보다 욕은 먹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일하는 김진태 면장은 14명의 직원과 혼연일체가 되어 군내면을 이끌고 있다. 그가 면장으로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군내면을 활력이 넘치고 면민이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김진태 면장은 부임 이후 주민들에게 시정의 방향을 올바르게 이해시키고자 22개리 마을회관 및 다중 집합장소에 홍보 안내판을 설치해 누구나 행정에 대한 애로사항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의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산 전망대 건립도 그가 아이템을 내는 등 일조해서 나온 것이다. 직두2리 마을회관부터 구읍1리 구읍교 구읍천 제방에 코스모스 꽃길 6.0km를 조성도 마찬가지.

군내면은 도·농복합도시인 포천시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도시와 농촌이 병존하고 14개 읍면동 중에서 인구수나 면적으로 볼 때 평균에 해당한다. 그래서 군내면의 평가는 평균을 기준으로 한 바로미터가 된다.

2008년도 포천시 종합관찰제 평가 최우수, 생활폐기물처리평가 우수,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인 돼지풀 제거사업평가 장려, 옥외광고물 정비․관리업무 추진평가 장려….

군내면의 지난해 성적표다. 이 정도라면 고향 주민들에게 욕을 먹는 게 아니라 칭찬받을 만하지 않을까?

약력
○ 1958. 3. 29일생(포천시 가산면 출생)
○ 가산초등학교, 경북중학교, 의정부공고, 신흥대학졸업
○ 1984년 공직 시작
경기도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실
경기도청 지역정책과
감사담당관실
행정관리담당관실
포천시 사회복지과장
현 군내면장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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