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2일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이 경기도 포천에 오픈한 한국 제 1호 캐나다 수퍼-E 시범 주택의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주택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은 한국 제 1호 수퍼 E 시범주택의 준공 완료를 기념하여 5월22일 포천시 내촌면 마명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 관계자와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협조 하에 국내 주택 건설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한국식 수퍼 E 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되었고, 시범 주택의 설계자 허버트 오토(Herbert Otto)씨가 직접 주택 내부의 혁신적인 설비 시스템을 설명했다. ‘수퍼- E 하우스’란 캐나다 정부에서 보급한 기술 표준 R-2000을 적용한 주택의 공식 명칭이다. 캐나다의 주택 건축 기술은 에너지 절약, 높은 수준의 주택 품질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은 1999부터 수퍼 E 프로젝트를 통해 신개념의 친환경 고효율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현재 일본에 100채 이상의 수퍼-E 하우스가 등록되어 있고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중국에도 성공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수퍼-E 하우스의 ‘E’의 의미는 Energy-efficient (에너지 효율이 높고), Economical (경제적이며), Environmentally responsible (친환경적이고),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 (거주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수퍼-E 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주택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월등이 높다는 점이다. 열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적 특징은 주택 지하실의 단열 시공, 고성능 제품을 이용한 창문의 시공, 건물 외피의 기밀한 단열 시공에 의한 것이다. 그와 더불어 수퍼 E 하우스는 기계식 환기로 인한 열 손실을 줄여주는 열 회수 환기 장치가 사용하여 일반적인 목조주택보다 약 40%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택의 준공 후에는 캐나다 정부가 발행하는 건물 외피의 기밀성을 측정하는 송풍기 문 검사(Blower-Door Test)에 합격해야만 캐나다 주택청으로 부터 수퍼-E 하우스 공식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실내공기질의 측면에서 수퍼-E 하우스는 화학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자재를 사용하여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이 일반 주택에 비해 훨씬 적다. 또한 연속적으로 작동하는 환기 시스템은 흡기와 배기가 균형을 이루면서 오염된 공기를 효율적으로 배출하고, 건물로 흡입되는 공기를 여과하여 주택 전체의 실내 공기를 매우 신선하게 유지시킨다. 수퍼 E 하우스의 효능을 측정하기 위해 캐나다 보건부와 천연자원부가 52채의 수퍼 E 하우스와 일반 목조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자가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주택 거주자에 비해 수퍼 E 하우스의 거주자들이 20% 이상 더 실내공기와 건강이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이는 현대인의 새로운 질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집 증후군"의 해법으로서 수퍼 E 하우스의 친환경적인 기능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배럴당 유가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시대를 맞으며,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과 친환경적인 내부 정화기능을 겸비한 수퍼 E 하우스가 주거 기능뿐 아니라 최상의 안락함을 추구하는 최근 한국의 주택 시장에서도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22일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청이 경기도 포천에 오픈한 한국 제 1호 캐나다 수퍼-E 시범 주택의 준공식에서 테드 립만 (Ted Lipman) 주한 캐나다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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