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평’ 또는 ‘도리돌’이라고도 불리는 포천 이동면 도평리는 산지를 중심으로 한 계곡이 많아 이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발달했으며 특히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골짜기인 백운계곡에서는 매년 12월 동장군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그중 도평2리는 ‘백운’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명성산과 각흘봉, 광덕산, 백운산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다. 마을에는 백운계곡이 가로지르고 있어 주민들의 대부분은 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축제기간에는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두가 안전한 축제를 위해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백운산자락에 위치한 흥룡사는 포천시 향토유적 제35호로 지정된 있는 곳으로 신라말 도선이라는 사람이 절터를 정하려고 나무로 세 마리의 새를 깎아 날려 보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서 지금의 위치에 절을 새웠다는 신화가 내려오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에 의하면 백운산 능선에 양복례 굴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굴은 겉에서 보기에는 작은 돌무덤처럼 생겨서 큰 어른이 힘들게 기어들어갈 정도의 작은 입구가 있을 뿐 그냥 지나치기 쉬울 정도의 작은 입구의 굴인데 6·25전쟁 당시 주민들이 전쟁을 피하는 피난처로 사용했을 정도로 그 굴을 들어가면 평평한 바닥의 넓은 공터가 나온다고 한다.
굴의 좁은 입구를 통과하면 어른기준 70여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데 지금도 산에 올라가 그 굴을 찾으면 들어갈 수 있는데, 누가 그 굴을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굴이 주민들의 피난처로써 요긴하게 쓰였다고 한다.
강연화 회장은 “32명의 회원이 등록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백운계곡 근처이다 보니 근처 상가운영이 많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소수에 속한다”며 “회원들은 주로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서 4월 사이에 많은 회원들이 경로당에 와서 생활하고 이후에는 각자 개인 상가운영이나 농사로 바쁘게 지내는 마을”이라고 전했다.
회원들은 대부분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입을 모으는데 예년 같으면 경기가 좋아서 여름에는 계곡에 물놀이 오는 사람들로 한창 북적이고, 겨울은 동장군 축제로 얼음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는데 최근사이 가뭄도 들어 계곡물도 많이 말랐고, 동장군 축제장에도 관광객들이 찾긴 하지만 예년 같지는 않다고 설명한다.
황인주 고문은 “예전엔 항상 시끌벅적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은 것이 당연했었는데 최근 경기 불안정으로 관광객들의 음악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전처럼 신나진 않는다”며 “물론 축제의 추진위원회가 잘 구성돼 있고 시에서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알지만 소수의 단체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백운계곡 뿐만 아니라 포천시 멋진 관광자원을 위해 바르게 알고 적극 홍보해 나가면 다시 예년의 광광지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1명보다는 2명이, 2명보다는 10명, 50명, 100명이 힘을 모으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듯이 많은 포천시의 많은 시민들의 우리지역을 위해 힘을 합쳐 발전방향을 연구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마케팅개발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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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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