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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특집] 평창에 뜬 ‘포천의 별’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정주미 선수와 류귀열 심판
평창올림픽 매달권 기대…“스키·사격 매력에 빠져보길”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31일

↑↑ 정주미 선수 훈련 모습
ⓒ 포천신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에는 92개국에서 선수 2925명이 참가했으며 코칭스태프와 임원까지 합하면 선수촌 입촌 인원은 60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안에는 포천 출신의 자랑스러운 얼굴들도 포함돼 있다. 이동중학교와 일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태극전사 144명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정주미 선수와 심판진에 합류하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이동중학교 류귀열 교사가 그 주인공이다. 평창에 뜬 ‘포천의 별’들을 만나 올림픽과 국가대표,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정주미 선수
ⓒ 포천신문

정주미 선수 Interview

Q 전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올림픽이 며칠 안 남았는데 소감은?

4년에 한번뿐인 올림픽이고, 더 특별한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 올림픽 첫 출전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의 무대에 서게 됐지만 ‘내가 진짜 올림픽 국가대표구나’라는 게 아직까지도 꿈만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정도다.

Q 바이애슬론이라는 종목이 낯설다. 이에 대해 설명한다면?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이다. 세부 종목은 남자는 20㎞ 개인, 10㎞ 스프린트, 12.5㎞ 추적, 15㎞ 단체출발, 4×7.5㎞ 계주의 5종목, 여자는 15㎞ 개인, 7.5㎞ 스프린트, 10㎞ 추적, 12.5㎞ 단체출발, 4×6㎞ 계주의 5종목으로 나뉜다.

Q 세부종목 중 어디에 출전예정인가.

출전세부종목은 아직 자세히 나오지 않았고, 현재는 훈련스케줄에 따라 집중해서 운동하고 있다.

Q 작년에 있었던 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와 동계올림픽, 같은 태극마크지만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경기의 규모부터 아시안 때보다 평창올림픽이 더 큰 무대이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보니 경기에 있어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태극마크의 무게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매 순간 경기에 임할 때 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운동에 임하고 있다.

Q 선발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대표팀에 들어가서 수많은 선배들 사이에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또 포천, 더 나아가 경기도에서 혼자 선발되다 보니 ‘무조건 잘 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가장 힘들게 했었던 것 같다. 이때는 정말 집 생각도 엄청 많이 났었다.

Q 강원도 훈련이나 외국 전지훈련 등 훈련과정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모든 선수들이 다 겪겠지만 언덕에 올라 활강을 하면서 내려오다 넘어지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로 웃긴 장면들이 많이 연출된다. 아마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

또 가장 잊지 못하는 사건은 비오는 여름날 사이클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훈련 중 뭔가 길쭉한 걸 밟았다. 훈련 중에는 훈련에 집중하느냐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자기 전에 훈련내용을 되짚어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뱀이었다. 사이클을 타고 있어 다치진 않았지만 그 다음부터 밤에 자기 전에 가끔 꿈틀꿈틀거리는 그 느낌이 생각나 소름 돋을 때가 있고, 긴 나뭇가지만 봐도 뱀인 줄 알고 피해가게 된다.

Q 지금 막바지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페이스 조절을 하기 위해 지금은 스키를 천천히 길게 타서 근력과 테크닉을 기르는 운동을 하고, 이번 주말부터는 속도 중심의 운동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또 잠을 최대한 푹 자려고 노력하는데 밤에 푹 자야 아침에 덜 피곤하고 운동에 집중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일찍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끝으로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서, 포천이 낳은 선수로서 한마디 한다면?

자국에서 열리는 첫 참가 동계올림픽에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포천에는 여자선수팀이 없어 비록 경기도연맹소속으로 출전하지만 포천과 포천 바이애슬론팀을 널리 알리고 싶은 소원이 있다. 시합을 끝까지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 올림픽 심판진으로 합류한 류귀열 교사
ⓒ 포천신문

류귀열 심판 Interview

Q 대표팀 내 무엇을 담당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사무국장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이사직을 맡고 있으면서, 이번 평창동계 올림픽경기 심판으로 페널티구역 총책임을 담당하고 있다.

Q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바이애슬론 어떤 종목에 출전하나?

아직 출전표가 나오지 않아 세부종목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바이애슬론 선수팀은 여자 5명 과 남자 2명의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밴쿠버올림픽,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던 포천시청 소속 이인복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Q 지금 바이애슬론 대표팀에게 좋은 성적 가능할까?

최근에 개최된 올림픽 대회에서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최초로 10위 안에 진입하는 등 선수들의 실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 귀화한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메달권도 기대가 된다.

Q 경기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바이애슬론 경기는 유럽에서는 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종목이다. 이번 올림픽 경기 관람을 통해 바이애슬론 종목에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

Q 다시 학교로 돌아와 앞으로의 선수들 지도 방침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줄 알고, 선수 개개인이 자부심을 갖고 운동에 임해서 지금 내가하고 있는 운동을 통해 국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자세를 갖춘 선수를 육성해 나가고 싶은 목표가 있다.

Q 포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많은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정주미 선수처럼 앞으로 국가대표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이애슬론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운동인만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하고 국내 1인자로 안주하지 않고 세계 우수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Q 바이애슬론 선수 육성을 위해 포천시에 바라는 점

포천시는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시도에 비해 우수지도자에 대한 지원 학교운동부에 대한 운영보조금 지원 등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운동부에 대한 관심과 지원정책이 우수하다고 생각된다. 무리한 요구인지는 알고 있지만 우수한 여자 선수들이 타시도로 유출되지 않고 내 고향 포천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Q 끝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올림픽 운영요원 해외 연수를 통해 느낀 점은 우수한 경기력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함께해야지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위에 상관없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우리나라 선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선수들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내주셨으면 한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는 포천 출신 정주미 선수에 대한 각별한 관심 부탁드린다.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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