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18-05-21 오후 07:05: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이 사람에게 듣는다

[이 사람에게 듣는다] 김종천 포천시장

"검찰 기소, 공천이난 당락에 영향 주지 않을 것"
"1년 동안의 업무수행 능력으로 평가받겠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23일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로 박윤국 전 시장이 공천을 확정지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시장 공천과 김종천 시장의 검찰 기소에 대한 내용이 포천 정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해 4·13 보궐선거를 통해 포천시장에 취임한 지 만 1년을 넘긴 김종천 시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눈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와 검찰 기소, 공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포천신문

Q. 자유한국당 시장 공천이 늦춰지고 있다. 김종천 시장의 검찰 기소와 관련이 있음이 분명해 보이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공천과 관련된 문제는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에는 내가 현역 시장이면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부분을 부각해 어필하고 있다. 검찰 문제는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공천이 된 상태에서 기소되는 것보다 기소된 상태에서 공천을 받는 것이 큰 반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변호사들의 최종적인 의견 또한 “판결로 가도 무혐의”라는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건에 대해 최초로 신고된 내용은 “시장이 업무추진비 카드로 식대와 물건 값들을 계산했다”는 것인데 검찰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내사 없이 확신을 갖고 수사가 진행됐던 것 같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내가 계산한 것이 없었다. 어떤 후보가 경쟁 후보들이 있는 자리에서 불법적인 물품제공 같은 것을 할 수 있겠는가. 또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굳이 법을 위반해가면서까지 사전선거운동을 할 필요도 없었다. 금전적으로 계산한 것이 없었고 한 친구가 나를 띄워준다는 생각에서 문자를 발송해서 오해의 소지가 생겼지만 그것으로 공천이나 당락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에서 좋은 결정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

Q. 만약 공천을 받게 된다면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박윤국 전 시장과의 일대일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좋은 경쟁을 하게 될 것 같다. 박윤국 전 시장은 경험이 풍부하시고 능력을 갖추신 분이라 맡으신다면 잘 하실 것 같고 나 역시 1년 정도 됐지만 내가 그동안 수행했던 일로서 평가를 받고 싶은 생각이다.

Q. 시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인구증가 방법에 대한 모색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첫 번째 교육문제, 두 번째 택지개발, 세 번째 좋은 기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이다. 이 세 가지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해 추진해나가고 있는데 첫 번째 교육문제를 보면, 올해도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생들 가운데 200명 정도가 좋은 교육을 찾아간다고 외지로 나갔다. 학생들만 나가는 것이 아니고 학부모들도 같이 나갔다. 이제는 나가는 교육이 아니라 찾아들어오는 교육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한 정책과 환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두 번째는 택지개발 문제다. 젊은 세대들이 이곳에 머무를 곳이 없다. 소흘읍에 택지 개발한 것이 15년 이상이 지났는데 그 후에는 그런 개발사업이 전혀 없었고 당연히 정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작년 4월 취임하자마자 LH공사와 협의해서 5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적인 적극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다행이 국토부 사업승인까지 획득해서 5037세대가 확정됐다. 이곳에 1만 2,3천여명이 입주하게 되면 주민 편의시설, 문화 및 교육 시설 등을 잘 갖춰놔야죠. 관내 주민들도 입주를 하겠지만 외지 인구도 유입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민영아파트가 연이어 건설 계획에 있고 50만평정도의 택지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 번째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량 기업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용정산업단지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제 분양하는데 있어 경쟁력을 갖추었다. 현재 가능한 한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업, 우량 기업 등을 골라서 분양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정착돼 있는 기업들도 임금체계는 물론 문화시설이라든가 복지시설, 교육에 대한 장학제도 등도 잘 갖춰진 회사들이 많다. 우리 주민들이 바깥으로 일자리를 찾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관내에서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만들어야한다.
이 세 가지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져야 철도를 유치할 수 있는 명분이 만들어진다. 결국 최종적인 것은 철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Q. 지난 1년간의 성과가 있다면?
작년 취임 당시 부채가 240억 정도 있었는데 현재 220억 정도는 상환을 한 상태다. 20억 정도 남은 금액은 올해 안에 상환할 예정이라고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해 놓았다. 이것은 우리 시민들에게 자존심과 자긍심을 갖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 한탄강 개발 문제, 고모리에 사업 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1년 정신없게 지나갔는데 1년 동안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의정활동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포천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고 그동안의 선거에서도 보수당이 승리를 독점해 왔다.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포천이 그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북쪽과 가까운 거리를 두고 있다 보니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고 지역 주민들은 “안보는 우리가 책임졌다”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 또한 그것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이런 보수적인 생각과 진보에서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것들을 잘 받아들여 양측을 안배해서 갈 필요가 있다.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어렵다. 일하는 데 있어서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해서 장점은 더 가속화 시키고 단점은 보완해나가야 한다. 다만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고 해서는 일을 진행할 수가 없다. 임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언제 마무리 지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가서 시장 역할 잘 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면 좋겠다.

Q. 공직자들의 업무 수행에 있어 문제점은 없었나?
방향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적은 있지만 결정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 어떤 분들은 “시장이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라거나 “팀장 밑에 시장”이라는 말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나도 운동을 했던 사람이고 엄하게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공직자들에게 일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게 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강제로 억압적으로 시켜서 일을 진행하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잘 하는 부분을 칭찬해주고 실적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Q. 관내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에 대한 인허가 문제로 논란이 많은데.
이런 시설들에 대한 인·허가는 내어주지 않을 계획이다. 이미 기존에 있는 시설들을 없앨 수는 없다. 기존 시설들은 현대화시켜서 주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로 신청하는 혐오·기피시설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인·허가를 막을 것이다. 이런 시설들로 인해 주변지역은 초토화된다. 시의 장기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문제가 크다. 만약 이에 대해 소송을 한다면 지칠 때까지 버틸 것이다.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소송에서 지면 그땐 어쩔 수 없이 내줘야 하겠지만 그 정도 되면 시민들도 시에서 할 만큼 했다고 인정해주지 않을까? 문제는 이렇게 인·허가를 안내줄 때 이해당사자들이 “다른 지역은 다 되는데 포천만 안된다”, “포천은 기업하기 어려운 도시다”라고 얘기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런 시설들 대신 좋은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포천이 그동안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왔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부분에만 연연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 대부분은 지역을 위해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이다. 그분들에게 당을 떠나서 비판이나 비난보다는 격려와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정책이나 공약을 잘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난 1년간 촉박하게 일을 해왔고 핑계이겠지만 참석해야 하는 자리임에도 인사드리지 못한 경우도 많다. 남은 임기 동안 정책이나 현안 사업들 잘 챙기고 포천시가 경쟁력 갖춘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고 그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다.
ⓒ 포천신문

ⓒ 포천신문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23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경기도는 포천시가 제출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포천시 포천..
생활상식
동장군이 물러설 기세를 보이지 않던 2월의 어느 날. 건축물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2,610       오늘 방문자 수 : 21,833
총 방문자 수 : 16,488,813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청군로 3326번길 28(구읍리 505-1) 민헌빌딩.
발행인·편집인 : 이중희 / mail: pcn90@unitel.co.kr / Tel: 031-542-1506~7 / Fax : 031-541-911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다50007 / 등록일 : 2000년 8월 18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중희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