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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사고 예방] 야외 작업 시 2인 1조 작업 필수

공원 내 미화작업 중 폭염 사망 사고
포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11일
ⓒ 포천신문
▶ 재해발생 개요
30℃를 웃도는 살인적인 더위로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8월의 어느 날. 제주도 표선면에 소재한 작은 공원에서는 새벽부터 환경 미화작업이 한창이었다. 서귀포시청 지역경제과 소속 근로자인 강 씨도 새벽 6시 반부터 작업에 투입되었다.

강 씨는 이날 따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7월부터 주 5일, 오전 6시반부터 11시까지 미화 작업에 투입되고 있었다. 자유롭게 흩어져 공원 인근 회전교차로, 하천리 일주도로변 화분의 말라죽은 꽃을 제거하는 작업, 공원 내 쓰레기 수거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주 업무였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한여름 야외 작업은 체력이 약한 50대 후반 여성인 강 씨에게는 조금 무리인 듯했다.

‘그래도 이만한 자리 얻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몇 시간만 고생하면 되는데 꾀부리지 말고 열심히 하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땡볕이 내리 쬐는 잔디밭 한 가운데서 잡초를 뽑던 강 씨.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끼고 픽 쓰러진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전 11시. 작업을 종료하고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집결시간이었다. 공공근로자들이 모여 하루 업무량을 체크하는데 강 씨가 보이지 않았다.

“강 씨 어디 갔는지 본 사람 있어요?” “글쎄요. 전화도 안 받네.” “안 그래도 오늘 몸이 안 좋다고 하던데 무슨 일 생긴 건 아닌지 모르겠네.” “모두 흩어져 찾아봅시다!”
작업반장과 공공근로자들이 공원 곳곳을 뛰어다니며 강 씨를 찾기 시작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해변 공원 잔디밭에 대자로 누워 쓰러져 있는 강 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빨리 119 불러요!” 서둘러 구급차로 가까운 병원에 이송된 강 씨. 그러나 끝끝내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의사는 온열질환, 즉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 지었다.

보통사람이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열사병, 열경련, 열피폐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즉 강 씨는 고온 환경에서의 야외 작업 중 체온조절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 재해발생 원인
- 고온환경에서 실외작업 중 안전조치 미실시

▶ 동종재해예방 대책
- 2인 이상 1개조 작업을 통한 온열질환자 초기대응
- 온열작업 시 적절한 휴식과 음료, 염분 등 섭취

* 관련 규정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66조(휴식 등)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571조(소금과 음료수 등의 비치)
▲ 산업안전보건법 제23조(안전조치)
▲ 산업안전보건법 제66조의2(벌칙)

자료제공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031-841-4900)
포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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