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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포천의 꽃(花) 1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9일
 
ⓒ 포천신문  
포천의 사투리로 ‘꽃’은 ‘꼰자리’이다. 어원은 알 수 없으나 흔히들 그렇게 불렀다. 신북면 상심곡리 깊이울 심곡산은 왕벚나무의 자생지이며 국사봉은 일제 강점기부터 동식물 표본채집조사 산으로 이용되었다.

포천에서 가장 많이 피는 꽃은 진달래꽃과 철쭉꽃이다. 진달래꽃과 철쭉꽃은 러·일전쟁 때 러시아군 ROTC장교가 한반도에 상륙하여 본국 러시아에 한반도에 피는 꽃이라고 보고하여 러시아에 처음 알려진 꽃인데 ‘진달래는 꽃잎을 전으로 부쳐 먹으면서 백성들이 화전놀이를 즐기며, 철쭉꽃은 먹지 못하는 꽃으로 양이나 염소가 먹으면 죽는다’ 한반도에 가장 흔히, 또 많이 피는 진달래는 그 색이 분홍색으로 소녀들이나 신혼 아녀자들의 옷 색깔도 진달래 분홍색 옷을 봄철에 즐겨 입는다.

이흥렬님이 작사·작곡한 ‘바우고개’도 민족 정서가 어린 꽃으로 큰 사랑을 받고 전설과 함께 즐기며 살아온 꽃이다.

지극한 효성의 딸의 죽은 넋이 진달래꽃이 되었다는 전설도 밥풀을 주워 먹다 방망이로 시어머니께 맞고 죽어 무덤가에 피었다는 전설의 전통애의 극치를 이룩하고 있다. 월북작가 이모씨는 ‘진달래 삼천리’란 수필로 북한의 문부상이 되기도 하였다.

필자도 어려서 우리 집 머슴 천식이와 내 보모 옥희가 꺾어온 진달래꽃을 병에 꽂아 놓고 생애 처음 꽃사랑을 싹틔웠던 생각이 난다.

또, 포천의 산야에 가장 많이 피는 꽃은 병꽃이다. 꽃이 병 모양으로 생겼는데 분홍꽃과 흰꽃이 있다. 포천에 살다가 외지나 서울로 이사를 가면 진달래꽃 한포기와 병꽃 한 나무를 캐 가지고 이삿짐에 싣고 이사를 가고는 하였다. 포천에 심어졌던 진달래 꼰자리와 병꽃 한그루는 포천 토박이들에게 지극한 사랑을 받았다. (필자의 조상님 공원묘원에도 진달래와 병꽃이 심어져 있다) 옛 날 포천초등학교 교사이자 필자의 가정교사였던 도미이 센세이(전예남 선생님)도 가로수로 진달꼰자리, 병꽃 배나무꽃을 심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생각이 난다. 포천배꽃도 유난히 예쁜 게 특징이다.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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