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김경식] 우체국 신축 현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03월 13일
목조건물이 노화되어
새 건물 짓는 다고
땅 파는 도중에
양조장에서 쓰던
큰 항아리가
밀봉 된 채 나왔다
그 내용은 동란 때
북한 보위부과
소홀면을 통치
관리하던 N문서다
철수 하면서 숨겨 놓고 간
부역자 명부와 조사 보고서
아무개 집에
쇄로 된 것이
모두 기재된 것이
두 세가 가마니가
많은 사람들을 위해
불꽃이 되었다.
김경식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전쟁문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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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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