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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이야기] 지화녀(地花女) 이야기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2일
 
ⓒ (주)포천신문사 

‘지공노(지하철 전동차를 공짜로 타는 노인)’들의 자가용 승용차에는 경로석(敬老席)이 있는데 요즘은 임산부나 어린이 약자들도 많이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편리하다.

암 투병 18년 동안 죽기 전에 세상구경을 한다고 없는 돈에 생활비를 쪼개고 쥐꼬리만한 원고료를 아껴 모았다가 해외여행을 27개국 관광 순방한 일이 있으나 노인들을 우대하는 좌석을 앉아 본 일이 없으니 대한민국은 노인들의 낙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불편한 것은 중국 관광객들이 경로석에 버티고 앉아 있는가 하면 꽃같이 예쁜 소녀(少女)들이 경로석에 앉아서 화장품 상자를 펼쳐 놓고 꽃단장을 열심히 하는데 30분은 족하게 화장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우산 여덟 개를 넘게 쓴 나이에 예쁜 소녀의 꽃같은 모습을 가까이서 보는데 무슨 말이 많은데요?”하면 할 말은 없다.

그런데 그 소녀들이 콜걸(부르면 나가서 웃음과 몸을 파는 소녀)인가 하면 아침 화장을 늦잠 자고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못하고 차 안 노인석에서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입맛이 씁쓸해진다.

화장은 예부터 부인이 되면 남편 앞에서도 안한다는 말이 있다.

이집트 고대 창녀들의 상징인 ‘눈썹 화장’을 하고 ‘지렁이 껍질로 만든 입술 연지’를 바르고 납덩이를 곱게 갈아 만든 ‘분(粉)’을 온 얼굴에 바르고 알콜이 99%인 인공향료인 미안수를 바르고 눈썹 쌍꺼풀 만들기까지 하느라고 길게는 2시간 짧게는 30분씩 걸리는 꽃단장을 수십명이 바라보는 차 안에서 꼭 해야 하겠는가?

옛날에는 대소변을 보는 변소였지만 요즘은 큰 거울에다 화장지, 비누, 화장수, 손 건조기까지 비치된 화장실이 그 규모를 자랑한다. 유럽 열강이나 미주도 대한민국 화장실만 못하다. 세계적인 규모와 청결, 그리고 시설을 자랑하는 화장실을 제쳐두고 붐비는 지하철 경로석에서 화장품 상자를 열어 놓고 몸 파는 소녀 즉 창녀소리를 들어가며 꽃단장을 꼭 해야 하겠는가?
해외여행 항공기 안이나 호텔 입구에서 미소지으며 친절히 길을 묻는 소녀들은 100%창녀(콜걸)들이다.

때로는 콜걸들이 스타킹을 고쳐 신고 입술 연지를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짙게 바르는 여인 그 또한 콜걸의 손님 부르는 신호라고 한다.

미아리 창녀촌을 관리하던 여자경찰서장이 승진하여 한반도 35만 매춘녀 설을 떠든 적이 있고 ‘매춘녀’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되고 매춘녀 국회읜원 당선 영화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그러나 세계 일류 화장실 문화 소유국 대한민국 소녀들이 노인석에 앉아서 화장을 하는 모습은 아무리 너그럽게 봐줘도 이야기가 안된다.

“포천 출신 여자분들은 절대로 여러 사람이 보는데서 화장을 하지 않으신다고요?”
“암, 그럴거에요. 그렇고 말고요.”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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