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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 칼럼] 위징(魏徵)이 그리워짐은 왜일까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2일
 
ⓒ 포천신문  
정관(貞觀)의 치(治) 시대를 열고 당태종 이세민을 중국역사에서 가장 현명한 임금으로 만든 대정치가 위징은 당태종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통치자는 배이고 백성은 물입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집어 업기도 합니다, 이것이 정치의 근본입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춘추시대 자기를 죽이려던 관중을 포숙아의 직언을 듣고 재상을 삼은 제(齊)환공처럼, 당태종 이세민도 자기를 죽이려던 위징을 큰 인물임을 알아보고 재상으로 삼아 역사에 크게 남을 현군이 된 것이다.

이세민과 그의 형 태자 이건성이 권력 다툼을 버릴 때 위징은 이건성의 참모였고 위징은 태자 이건성에게 이세민을 죽일 것을 권하며 묘책을 아뢰었다.

그런데 이세민이 먼저 알고 '현무문의 난'을 이르켜 태자 이건성을 죽이고, 위징을 잡아 목을 베려고 심문했다,

"너는 어째서 나를 죽이려 했느냐?" 고 꾸짓으니, 오히려 위징이 기세 등등하여 두려움 없이 큰 소리로 대답한다.

"태자 건성께서 내 말을 들어 실천했더라면 틀림없이 오늘 이런 화는 없었을 것이요, 참 분하고 원통하오"라고 하니,

당태종 이세민은 위징의 기백에 탄복하면서 포박을 풀게하고 그를 재상으로 등용해서 나라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물었다. 위징은 거침없이 천하대세를 손바닥 보듯이 설명하며 당태종에게 진언했다.

위징은 어전회의 때마다 황제 이세민의 약점과 잘못을 질타하니 황제 이세민이 너무나 분하고 화가치밀어 칼을 뽑아 그의 목을 치려해도 위징은 결코 뜻을 굽히거나 한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어느날 당태종이 위징에게 묻는다.

"요즘은 두려움 없이 떳떳하게 나에게 직언하는 신하가 보이지 않으니 어찌된 일인고?." 하니 위징이 대답한다.

"직언을 못하고 침묵하는 이유들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의지가 약한 자는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말로는 표현하질 못합니다,곁에서 일해본 적이 없는자는 신뢰 없음을 두려워해 직언을 못합니다,지위에 연연하는 자는 섣불리 직언을 했다가 지위를 잃을까 몸을 사려 직언을 못합니다."

위징은 신하들의 심리를 세밀히 분석하여 아뢰며 통치자의 맹점도 지적한다.

동서고금 어느때고 다 마찬가지 이겠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은 위징처럼 소신있게 직언하는 대의의 정치인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대의정치(大義政治)란 믿음이 있어야 하고,행동에는 나라를 이롭게 하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위험에 처했던 남북관계를 잘 풀어서 경제문제가 대두되지 않아서 그렇지 경제문제는 정말 심각해 보인다.

그 핵심은 소득주도 경제성장 정책과 최저임금제 문제인것 같다.

국무회의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등에서 국무위원들이나 수석보좌관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지급력을 높이고 난 이후에 해야 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사법시험 존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 여론이 매우 높고 로스쿨은 실패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사법시험 존치를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등의 직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국무회의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는 지금보다 더 국무위원들이나 수석보좌관들이 자유롭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많은 직언을 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다

문제 있는 정책을 계속 고집하는 것은 소신이 아니라 어리석음의 소치라고 하지 않았던가.

미래를 보면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언할 위징은 없는 것인가.

이중희 / 포천신문 고문, 민주평통자문회의 포천시협의회 회장, 포천문화원 부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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