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북면 소회산리 마을에 5월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주)아스공항이 방문해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40명의 임직원은 한낮의 무더위도 참아가며 고추밭 비닐멀칭 제거 작업 및 지주목 설치 작업, 인삼 꽃 따주기 등 일손이 부족한 여러 농가에 팀을 나누어 도움을 주었다.
아스공항은 영북농협의 주선으로 2006년 소회산리마을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매년 봄, 가을로 마을을 방문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사원들의 봉사심과 인내심을 기르는 동시에 농촌일손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기쁘다”면서 “진정한 봉사를 통해 하루를 보람 있게 보내는 방법이 최고”라며 농촌 일손 돕기의 참 의미를 강조했다.
인삼농사를 짓는 김진호 사장은 “인삼 꽃 따기가 늦어져 걱정했는데 여러분이 이렇게 도와줘 고맙다. 농업현실이 농사를 지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촌일손 구하기도 힘들지만 인건비도 많이 부담이 되는게 현실”이라고 설명하며 “그러면서 오늘 도와주신분들이 인삼수확 때 오시면 인삼을 선물하겠다”며 약속했다.
소회산리마을의 이범석 이장은 “농가들의 힘든 일거리가 많이 해결 됐다”며 감사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영북농협 이상용조합장은 농촌일손 돕기 현장을 방문해 “농촌의 노동력부족이 가중되는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한줄기 희망을 보는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도·농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일손 돕기 활동을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아스공항 배오식 대표이사와 이상용조합장이 작업현장을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는 등 ‘1촌 1사운동’을 모범적으로 발전시켜나가자는데 합심했다.
배 대표는 “자신도 은퇴하면 시골에서 농사까지는 아니지만 가족이 소비할 정도의 작물을 재배하고 싶어 준비하고 있다. 자연은 인간에게 생명력의 기를 불어 넣어 준다”며 “이렇게 작물과 호흡하니 힘이 솟는 거 같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아스공항은 인천공항을 비롯한 국내공항에 아시아나항공 및 여러 항공사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지상, 화물, 급유 등의 조업을 하며 최근 항공기 운항정비 까지 하는 회사로서 2,00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는 튼실한 회사다. 대표이사는 현재 소회산리마을과만 ‘1사1촌’을 맺었으며, 또한 직원들은 각 지역별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장애인 목욕봉사 등 여러 사회활동을 전개해 기업의 사회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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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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