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박승수)는 18일과 19일 이틀간 포천시 운악산 내에 설치된 무속인 불법건축물(운악암)에 대해 민ㆍ관 합동으로 일제 철거를 단행했다. 운악산은 평소 무속인들이 끊임없이 찾아들어 자연 및 산림훼손이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철거된 운악암은 그동안 서울국유림관리소로부터 수차례의 자진철거권고에도 불구하고 운악산 내 무속인들이 계속 상주하면서 끊임없이 자연 및 산림훼손을 자행하고 있어 6일 대집행 영장을 통보하고 18일 철거를 단행했다. 특히 운악산은 예부터 무속인들이 지속적으로 찾아드는 장소로 등산로 변에 돌제단 및 촛불, 무속행위에 사용한 잡다한 무속용품 사용으로 평소 산불예방위험과 산림환경을 심하게 훼손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곳이다. 또한 이번 철거에는 산림청 헬기를 동원해 산지정화도 함께 실시했다.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철거는 산림 내 무속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철거는 포천시, 환경운동연합, 의용소방대 등 민ㆍ관이 합동으로 실시해 쾌적한 산림환경 조성과 자연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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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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