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7-15 오후 07:30: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우리동네 경로당

[우리동네경로당=198]이가팔2리

전원주택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다운 외관
아침햇살처럼 밝고 깔끔한 이가팔2리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9일
ⓒ (주)포천신문사
오늘은 너른 들판 한가운데 있는 고향 마을을 다녀온 느낌이다.

이가팔리는 소흘읍이 담당하는 9개 법정리 중 하나로 읍의 북동쪽에 위치한다. 서울에서 북쪽으로 80리[31.42㎞]에 2마장을 더한 지점이라 하여 이가팔리(二加八里)라 하였다고 한다. 또 큰 마을이라 하여 큰말 또는 대촌이라고도 하였다.
자연환경으로는 북서쪽 경계로 포천천이 흐르고 동쪽 경계로 고모천이 흘러 중심부의 마을을 제외하고는 농경지가 넓게 발달하였다. 이가팔리의 서쪽 경계부를 지방도 383호선이 지나며 자연 마을로 갈오이·동묏말·등산너머·방아다리·벌말·아래끝·윗끝·한성골 등이 있다.

예전에는 ‘왕뒷뜰’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천의 곡창지대로 알려져 있다. 송우리와 죽엽산 사이의 평야지대 중간에 낮은 구릉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됐으며 고모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도로 주변으로 넓게 마을이 형성돼 있다.

이가팔리 경로당은 낮은 구릉을 넘어 작은 숲 사이에 은근히 가려져 있어 마치 전원주택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며 250년 느티나무가 경로당을 호위하듯 지키고 있다.

경로당이 예뻐서 마을회관을 카메라에 담는 순간 이장인듯한 젊은 분이 오길래 인사를 하였더니 경로당 회장님이라 한다. 잠시 후 오신 총무님은 신선같이 서리가 곱게 내려앉은 머리를 자랑하는 잘생긴 외모를 갖춘 분이었다. 동시에 꽃할배 두 분을 동시에 만난 것이다.

김태환 회장은 나이게 맞지 않게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관계로 일흔하나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였다. 초등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교육과정을 서울에서 받고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고향에 정착했다 한다. 아직도 솔모루1%사랑나누기운동본부 수석부이사장을 할 정도로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분으로 아름다운 경로당을 지을 수 있도록 100여 평의 대지를 기증한 분이셨다.

올해로 육십팔세가 된 최석윤 총무는 회장님의 동네 3년 후배로 경로당과 마을 회관을 깔끔하고 유지하고 회원들을 살갑게 관리하는 분이었다.

아직도 농번기라 여성 회원이 없어서 부족한 감이 있지만 두 분 말에 의하면 부녀회와 청년회 등에서 어버이날에는 경로잔치를 베풀고 마을 회관은 부녀회에서 당번을 정하여 청소한다고 한다.

이가팔리는 아직도 토박이가 100여호가 남아있으며 섬유 공단 등이 마을을 잠식하고 있으나 옛 정취가 남아 있고, 남은 농토는 특용 작물 위주의 하우스 농업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예로부터 넓은 평야 지대에 사는 분들이 심성이 착하고 평화스럽다 한다. 옛말처럼 초가팔리는 너그러운 웃음과 여유로움이 있다. 예쁜 경로당과 잘생긴 외모처럼 넓은 마음, 여유로운 웃음, 봉사하는 마을, 포천의 미래를 보는 듯한 아침햇살처럼 밝고 깔끔한 이가팔2리의 모습이다.


ⓒ (주)포천신문사

↑↑ 김태환 회장
ⓒ (주)포천신문사

↑↑ 최석윤 총무
ⓒ (주)포천신문사


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19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영상] 포천신문산악회 4월 정기산행, 자기..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52,982       오늘 방문자 수 : 21,049
총 방문자 수 : 88,531,560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군내면 청군로3326번길 28 민헌빌딩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다50007 / 등록일 : 2000년 8월 18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