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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따뜻한 가족애를 전한 곽혜영씨

“아버지와 함께한 단 하루가 기억속 가장 행복해”
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8일
ⓒ 포천신문
군복무 중 순직한 故곽준회씨의 장녀 곽혜영씨가 따뜻한 가족애와 효심을 포천에 전한다.

곽혜영씨의 부친 故곽준회씨는 1974년 지역 군부대에서 근무 도중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사망, 육군대장이 참모총장에게 보고한 제적등본에는 순직으로 처리가 됐으나 그외 모든 서류는 오기로 인해 유공자인정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때문에 곽씨 가정은 풍비박산나고 당시 5살, 2살의 나이로 고아 아닌 고아가 됐다.

곽씨는 “어렸을 때는 ‘고아’라 불리면서 학교도 재대로 다닐 수 없을 정도의 수모를 겪었지만 나라를 위했던 아버지를 가슴속에 품고 밝고 당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웃들과 친구들, 친척들 사이에서도 ‘부모없는 아이’가 아닌 떳떳한 자식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동면 도평리 산에 쓸쓸히 잠들어계신 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부모 없이 지난 생활했던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지만, 오로지 아버지의 억울함을 벗겨드릴 수 있다면 뭐든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곽씨는 다른 가족들조차도 아버지의 죽음이 단순 질병사망이라며 두 자매를 외면할 때, 이름과 병적증명서만 들고 시작해 결국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곽씨는 자영업을 하면서 이동면 예비군 중대장 이만석씨와 함께 당시 행적이 남아있을 포천경찰서, 이동파출소, 군부대, 보훈기관, 행정과서 등 모든 관련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지난 6년간 명예회복을 위한 근거자료를 찾는데 집중했다.

그러던 중 다행히 이만석씨와 국방부 조사단에 재조사를 의뢰해 약1년 간 조사단에서 정밀하게 수사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0월 26일 국방부 심의 결과 순직으로 인정을 받고, 지난달 24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부친의 유골이 안장됐다.

곽씨 자매는 화장과 안장 사이 하룻동안 함께하면서 “비록 고인이 된 아버지와 함께한 하루였지만 가족이 함께할 수 있었던 기억속 최초의 하루이자, 가장 행복한 하루였다”며 “아버지의 유골함를 안고 있을 때 평상시와 달리 처음 느껴보는 따듯함과 포근함을 느껴지는 것 같아 눈물로 며칠을 보냈다”고 말했다.

곽씨는 “보훈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이만석 씨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수십가지의 서류절차를 비롯해  혼자서는 절대 만들어낼 수 없었던 결과였다. 아버지의 명예를 늦게나마 회복해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조금이라도 한 것 같아 마음 속으로 해냈다는 자신감과 그동안의 모든 고통이 씻겨 내리는 기분이 들었다”며 “도움을 주신 단골손님, 아버지 지인분들, 국립현충원에 봉안과정에 도움을 준 포천의용소방대 연합대 한재형 대장님과 대원분들, 무엇보다 6년간 최선을 다해주신 이만석 씨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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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 기자 / abw6732@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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