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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담] 고지혈증의 치료 및 관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20일
 
↑↑ 김종명 포천병원 가정의학과장
ⓒ (주)포천신문사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물론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좀 더 세밀히 따져보면 콜레스테롤은 크게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다. LDL 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하고, HDL콜레스테롤은 착한 콜레스테롤이다. 왜냐하면 HDL 콜레스테롤은 혈중의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착한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뿐만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도 같이 문제가 되므로 이상지질혈증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피가 탁해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므로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면 좋다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혈액순환 개선제(의사처방없이 구할 수 있는)를 복용한다고 떨어지지 않는다.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한다고 혈액순환이 안 되던 것이 갑자기 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흔히 건강기능식품이라 불리우는, 의사처방없이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약들은 보통 그 약효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 비싼 돈만들이고 그 효과는 못보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벽에 쌓이게 되어 동맥경화를 초래한다. 혈관벽이 두터워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해서 뇌허혈발작이나 협심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갑자기 혈관이 막히게 되는 경우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면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된다. 이 뇌경색, 급성 심근경색증은 전체 사망의 30%정도를 차지한다.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증은 갑작스런 사망을 가져오며, 생명을 건지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한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가족력 등이 있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한가지 원인일 뿐이다. 따라서,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동반된 다른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병으로 치료받고 있는 경우, 반드시 고지혈증이 동반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동반시 병행 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럿 있다. 흔히 고지혈증이 있으면 약물복용을 먼저 생각하는데, 사실 약물은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방법중 하나일 뿐이다. 고지혈증을 치료하기에 앞서, 먼저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흔히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콜레스테롤도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고지혈증으로 진단받았는데 최근에 체중증가가 있었다면 바로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 외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관리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다. 또, 식사시 과식하는 습관과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한 식사습관을 가진 경우는 적절히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육류의 비계부위, 버터, 햄, 베이컨, 소세지, 튀긴 음식 등은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되도록 이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계란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보통 하루에 한 개의 계란은 고지혈증 환자가 먹어도 된다고 한다. 왜냐하면 계란에서는 다른 필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절주가 필요하다. 운동을 하게 되면 콜레스테롤을 에너지로 소비하므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음주의 경우, 보통 중성지방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건강검진시 중성지방이 올라가 있는 데, 음주를 많이 하는 경우에는 금주만 하더라도 중성지방은 다시 정상으로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다양한 방식으로 식사조절, 규칙적 운동, 절주 등을 함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이 지속되거나, 혹은 처음부터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아 식생활 요법으로만 조절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

김종명 /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가정의학과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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