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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김남영] 세상사는 이야기-69

어른이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13일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빈곤문제연구소장
 
먼저 나이는 단순히 인간의 삶을 측정하는 수단일 뿐이며,우리의 가치나 능력을 측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나이 듦을 흔히 부정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상 나이는 삶을 경험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늘어나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지고, 그만큼 더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노인(老人)이 많으면 사회가 병약 (病弱)해 지지만, 어른이 많으면 윤택(潤澤)해진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패(腐敗)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날이 갈수록 발효(醱酵)하는 음식도 있습니다. 노인은 연세가 드셨다는 이유로 자기 자신만 알지만, 어른들은 세대를 배려(配慮)할줄 아십니다.

노인은 늙은 사람을 말하지만, 어른은 존경받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회의 어른으로써 한번 생각해 보시겠습니다.숲속 고목이 더이상 성장하지도 열매를 맺지도 못하면서 가지를 뻗어 햇빛을 가리고 작은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면,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숲을 이루는 나무로는 더 이상 가치가 없다면 어린나무를 위한 지줏대로 사용되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사람도 어른으로 나이가 들면 물러서 젊은이들의 후견인이 되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매스컴에서는 나이들수록 자꾸만 새로운걸 배우라고합니다. 체력이달려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이 드는데 여행을 많이 다니라고 합니다.

하루라도 더 살기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약 꼬박꼬박 먹고 운동을 부지런이 하라고 합니다. 다 때늦은 일입니다. 과유불급입니다. 나이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어른의 삶의 방식이어야합니다. 적당히 물러설줄도 알고 후배들의 의견에 격려도 해주고 후배들이 잘못하면 야단도 칠줄 알아야 진정한 어른인 것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젊은이들 눈치보고 멋있다 쿨하다는 소리를 들으려는 노인네들이 많아졌습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요란한 치장을 하고 어려보이려 하는 노인들을 종종 봅니다. 티비를 잘 시청하지는 않지만 어쩌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되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대체 얼굴에 무슨짓을 했길래 세월을 거꾸로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본이 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노인은 상대에게 간섭(干涉)하고, 잘난 체하며, 지배(支配)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스스로 절제 (節制) 할 줄 알고, 알아도 모른 체 겸손(謙遜)하며, 느긋하게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노년의 삶은 상실(喪失)의 삶이라고 하지만 황혼(黃昏)에도 풍요(豊饒) 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쭙겠습니다. 여러분은 노인이십니까? 아니면 우리사회의 어른이십니까?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빈곤문제연구소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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