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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김남영] 세상사는 이야기-60

가정은 작은 천국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25일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사회생활중 갈등과 이별의 근본 원인은 성격 차이가 아니라 관계의 방식과 대화의 방식에 있다는 학설이 있다. 즉, 갈등의 ‘내용’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더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특히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는 학력, 재산, 지위, 인종 등의 외부적인 요소들이 아니라 그들이 일상 속에서 주고받는 우호감과 긍정성에 의해 나뉜다고한다. 긍정성이 부정성의 최소 5배에 달해야만 갈등에 휩싸여도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긍정성을 축적하기 위해 매일 사소한 것을 자주 실천하라고 말한다. 

또한 부부간의 문제 중 69%는 풀리지 않는 문제, 즉 지속적인 갈등으로 그 안에 잠재되어 있으니 해결보다는 관리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한 부부간의 관계가 행복한 자녀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부부관계는 곧 아이들에게 관계의 롤 모델이자 정서를 형성하는 ‘텃밭’이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교육을 부부의 문제로 연결지어 생각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되새겨야 할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녀의 반면교사이다.

존 가트맨은 비난, 경멸, 방어, 담쌓기라는 결혼의 위협요소 4가지를 규명하고 ‘정서통장’ 개념을 통해, 부부 갈등의 원인은 성격 차이가 아니라 싸움을 비롯한 관계의 방식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통찰을 토대로 다양한 치료법은 부부 사이를 개선시키고 이혼을 예방하는 세계적인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오늘날 가트맨 방식이 대한민국 가정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트맨 방식은 인종의 전시장이자 ‘이혼대국’이었던 미국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대상들에게 적용하여 검증한 과학적이고 범포괄적인 진단과 치료법이다. 무엇보다 순하고 공손한 대화 방식, 긍정성을 강조하는 현대 가트맨 방식의 핵심은 한국적 정서 및 전통과도 부합한다.

또한 높은 이혼율에 비례해 불화와 갈등을 겪는 가정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관계 개선과 치유 과정을 도와줄 전문가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식이 필요하다.

2011년 일본 동북부 쓰나미 발생 이후, 재난으로 인한 정신적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 과정에서 생존자들이 가장 이야기하고 싶어 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였다. 이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정신과 의사나 심리 치료사와 공유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화제 또한 ‘관계’이다.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맺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욕구이다.

이처럼 중요한 주제인, 사랑, 관계를 과학으로 풀어볼 수 있을까? 전형적으로 사랑은 감정적이고 신비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며, 감정과 과학은 상극에 놓인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과학은 차갑고 증명된 사실에 기반하지만, 감정은 부드럽고 모호한 감정과 감각에 기반하는 것으로 여겨지곤 했다.

행복한 부부와 이혼하는 부부를 90%에 가까운 성공률로 예측하며 관계 연구와 치료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던 존 가트맨 박사는 수학과 과학으로 사랑을 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량화할 수 없었던 사랑의 영역을 논리로 파헤쳐보고 그 결과를 ‘사랑의 방정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회의 기본은 가정이고, 그 가정의 중심은 바로 부부다. 이는 바로 행복을 고민하는 개인이, 성장을 꿈꾸는 사회가 부부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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