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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어머니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08일
 
ⓒ 포천신문  
어머니
     
       시인/ 최호열

나 어릴적 등어 업어 주던
그때의
어머님의 얼굴은
주름살이 없었지!
그리고,
곱고 아름다웠지!

그런데 
팔남매를 기르고
농삿일을 수십년 하다보니
그 곱고 아름다운 모습은
어디론지 사라지고
쭈글쭈글한 주름살로
얼굴도 할머니가 되어 버렸고
몸도 쇠약해져 할머니가 되어 버렸네

나 어릴적에 생각 했었지!
우리 어머니
할머니 되려면,
까마득하게 오랜 세월 흘러가야 한다고,

그런데
벌써 우리 어머니는
할머니가 되어 버렸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 있네.
나 어릴적에 가지고 있던
사랑이 많고
인자한 마음!
지금
할머니 되었음에도
더욱 더
사랑이 많으시고,
인정이 많으시며,
자상하시니 말이네.

1981. 08. 12

최호열/ 시인, 포천신문사 회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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