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2-01-19 오전 10:21:4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자유기고

[이중희 칼럼] 국민의힘은 목불견첩(目不見睫)을 알아야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14일
 
ⓒ 포천신문  
한비자(韓非子) 유로(喩老)편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목불견첩(目不見睫 : 눈은 눈섭을 보지 못한다)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큰 뜻은 자기자신부터 잘 혜아리라는 뜻일 것이다. 자기 자신의 눈섭을 볼 수 없듯이 자기 자신을 살피는 것보다 남의 사정을 살피는 것이 더욱 쉽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람의 지혜란 눈(目)과 같아서 백보 밖의 물건은 볼 수 있지만 자신의 눈섭은 볼 수 없다"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한비자가 춘추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비유를 들어 이야기 함으로써 설명하고 있다.

춘추시대 초장왕이 월나라를 정복하려고 하자 대부 두자(杜子)가 진언을 드린다. "왕께서는 무슨 이유로 월나라를 치려고 하십니까?"

초장왕은 “월나라는 정치가 어지럽고 군사력이 약하기 때문이요”라고 답했다. 다시 두자가 진언한다. "저는 사람의 지혜가 눈(目)과 같아서 걱정입니다.

장교(莊蹻)란 자가 나라 안에서 도적질을 하고 있지만 벼슬아치들이 이를 묵살하고 그냥 두고 있는데 이것은 정치가 바로 서지 못하고 어지럽기 때문입니다.

군사력이 미약하고 정치가 어지러운 것은 초나라가 월나라보다 더 한데도 월나라를 치려고 하시니 이는 지혜가 눈(目)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라고 고했다. 이 말을 들은 초장왕은 월나라를 정벌하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한비자는 이 고사에 대해 “아는 것의 어려움이란 남을 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보려면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그래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다. 현재 국민의힘 상황은 도저히 정상적인 당의 모습이라고 인정 할 수 없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당내 갈등은 언제나 있었지만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당 대표와 후보가 이렇게 갈등한 적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체라는 극약처방까지 썼지만 이것으로 위기를 극복할지는 미지수다. 근본적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 구성원 모두는 자기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

무엇을 위해 정권교체를 하려 하는지,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 현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코로나19 확산과 살인적인 취업난, 양극화 등으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지, 국민을 위한 정권교체 보다 당장 자기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 관계를 우선하지 않았는지,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와 싸울 자세가 되어 있는지, 이 모든 것을 위해 내가 희생하겠다는 것 등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모두 자기 자신들부터 돌아봐야 승산이 있다. 그렇지 않고 지금의 위기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며 갈등을 지속한다면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이중희  포천문화원 부원장 / 포천신문사 고문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14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7,751       오늘 방문자 수 : 3,258
총 방문자 수 : 44,697,458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도 포천시 해룡로 130-38(동교동 213-4) 고은빌딩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 mail: pcn90@unitel.co.kr / Tel: 031-542-1506~7 / Fax : 031-541-911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다50007 / 등록일 : 2000년 8월 18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