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9주년 휘호] 강심수정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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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江深水靜
물강 / 깊을심 / 물수 / 고요할정
강물이 깊으면 흐름을 느끼지 못해서 고요해 보인다. 강물이 얕으면 강바닥의 지형에 따라 물의 흐름과 여울이 일어나 소리를 내고 용틀임을 치게 된다. 비슷한 말로 나무도 뿌리가 깊으면 무성하다고 한다.
깊은 강은 사람의 마음이 여유로움을 의미한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은 매사에 조급하고 앉아 있어도 항상 편안치 못하다. 자신은 물론 옆에서 보는 사람마저 불안하기 그지없다. 이런 사람은 항상 말하고 행동함이 가볍고 엉뚱하여서 사람에게 신임을 받지 못한다.
깊은 강물은 고요해서 웬만한 바람이 불어도 동요하지 않고 큰 배가 지나가도 파문이 빨리 가라앉는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이 깊으면 감정이 일어나도 미세하여 감정이 마음을 흔들지 못한다. 이런 현상을 득도의 경지라 할 수 있다.
우당 양주승 /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위원장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18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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