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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양윤택] 정신문화를 중시하는 삶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18일
 
ⓒ 포천신문  
온 나라가 잘난 사람 전시장처럼 애국, 애향, 애족의 헌신적 일꾼들의 우선순위 쟁탈전처럼 요란스럽고 소란스럽다. 크고 작은 모임이나 행사장에는 틀림없이 나타나는 선거홍보 인력들이 입구에서부터 도열하고 명함을 돌리는 것은 이 나라 어디에서나 전개되는 현상이다. 그들의 얼마나 절박한 심정을 가늠하고도 남는 일이다.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떠나서 듣기 좋게 보이게 진실되게 하려고 하는 짓이 아니겠는가?

관내 경로당에 대한 공약, 노인복지에 대한 공약, 관내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관내 국도 전 구간을 확포장 하겠다는 공약, 각급 학교마다 각 교실에 냉난방 시설 확약 공약 관내에 많으신 명현 중에 어느 누구의 숭모관 기념관 건립 확약 공약, 군사 시설 용지 이전 축소 공약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언젠가는 해야 할 일들이지만 당장에 하겠다는 식으로 이들이 내걸고 있는 공약이 일회용으로 쓰이는 실천 불가능한 텅 빈 약속임을 일반 시민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알면서 들어 주고 보아 주는 것이다. 저들도 그것을 잘 알면서도 다투어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경로 노인 복지는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선심을 쓰는 양 떠드는 것이고, 환경개혁은 구체적인 방법 제시가 애매한 것이고 각급 학교 교실마다 냉난방시설을 실천하겠는가? 많으신 명현 중에서 유독 누구의 숭모관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은 시민의 선출직 공인으로서 편견적이어서 절대로 안되는 말을 내걸고 있는 것이다.

선거를 위해 화려하고 달콤한 말잔치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우리의 현실이 먹고 마시고 물질 만능의 풍조에 사로잡혀 살다보니까 일반 시민의 마음을 즉흥적으로 사로잡겠다는 행위로밖에 다른 방향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가 문화예술의 창달 및 계발에 있다는 것은 언급한 집단이나 개인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군사력으로, 경제적으로 세계를 주무르는 것으로 대국의 위세를 올리고 약자를 위협하는 것을 우리는 보았고 보고 있으며 부러워하고 있는 면도 없지 않다. 문인의 일지필이 삼군의 위세를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문화예술을 공약으로 들고 나오면 시민의 호응이 없거나 약하리라는 저들의 심리라고 보인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문화예술의 발현의 정도가 그 나라나 겨레가 세계를 주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선진국을 자처하는 나라들이 앞 다투어 문화예술, 정신문화 창달 · 계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바라건대 지방선거에 당선되고 싶은 강한 열망을 눈 감고 아웅하는 근시안적이고 달콤한 언행으로 일관하지 말고 진실되고 향토의 장래와 시민의 정서 융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의 정신세계에 보다 부드럽고 나를 알고 조상을 알고 그분들이 끼쳐놓으신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고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하겠다는 공약다운 문화 예술에 관련한 공약이 참으로 아쉽다고 보며, 향토에 산재하는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데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는 공약이 전무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을 예로 들자면 명현을 모신 사당 중에는 차가 돌아 나올 수 없어서 문화원에서 실시하는 학생들이나 시민들의 유적답사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태라 보는 것이다.

누구 한 분을 위한 숭모관이나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종합 숭모관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배려되어야 한다고 본다. 되풀이 하거니와 후보마다 화려하게 내거는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야 함은 물론이고 특히 정신문화를 중시하고 문화유산을 통하여 시민 모두의 정신세계가 순화되고 문화시민의 삶이 영위되도록 정신문화 발현에 관심을 가지고 공약 이상으로 배려하여 실행되기를 기원해 본다.

충심으로 바라건대 사랑하는 우리 고장에 문화, 정신문화의 꽃을 활짝피울 수 있는 지도자를 보고 싶고, 시민 모두의 정신 세계가 부드럽고 유순하고 감싸는 삶의 고장, 정신문화의 꽃이 활짝 핀 우리 고장을 간절히 기대해 본다.

양윤택 / 포천시문화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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