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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쑥 이야기 (봉애蓬艾, 봉호蓬蒿)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18일
 
ⓒ 포천신문  
우리나라나 내 고향 포천의 자생하는 쑥의 종류는 30여종이 있는데 보통쑥, 황해쑥, 산쑥, 사철쑥, 개사철쑥, 개똥쑥 등 다양하며 그 중에서도 사철쑥은 겨울에 잎은 죽어도 줄기는 ㅎ살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인진쑥으로 알려져 있다. 쑥은 세계 2차대전에서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잿더미 속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식물이 쑥이었다니 그 강인함이 우리를 놀라게 한다.

‘깊은 산 속에서 쌀과 된장만 있으면 쑥을 뜯어 된장국을 끓여 먹으며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말이 예부터 전해 온다. 봄철이 되면 겨울동안 탁해진 피를 맑게 하고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데 다량의 염록소, 비타민 A, B, B₂, C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철분,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며 또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이노작용, 혈압강하에 효과가 있다한다.

‘쑥국에 산 속 처녀 속살이 찐다’는 말이 있어 올 정도로 쑥에는 치네올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혈액순화를 촉진하며 여성의 몸을 따뜻이 해주고 월경불순, 소화불량, 식욕부진, 천식, 기관지염에 좋기 때문이라 한다. 인진쑥(사철쑥)은 맛이 쓰지만 간을 이롭게 하는 성질이 있어 황달의 명약이라 하고 간염에도 약으로 쓰이며 만성위염, 변비, 습진, 피부 가려움증에도 쓰인다.

개똥쑥은 노벨상을 수상할 만치 그 효능과 연구는 세계적이다. 옛날 중국의 왕안석은 100가지 질병을 치료하는데 쑥만한 약이 없다고 했으니 쑥은 가히 만병통치약이라 할 수 있다.

쑥은 음력 봄 명절 단오(5월 5일)전에 채취한 쑥이 가장 효과가 있다한다. 쑥밥, 쑥전, 쑥인절미, 쑥 개떡, 쑥 칼국수, 쑥 나물, 쑥 된장국 등을 만들어 먹는 내 고향 포천의 애용 식품이었다. 새집에 이사 가면 쑥 말렸던 것을 태워 연기로 잡귀를 물리쳤으며, 여름에는 모기를 쫓는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대보름(음력 1월 15일)날 달님 절하오, 달집돌이 등에 개똥쑥이 쓰였는데 길게 묶되 나이수 대로 묶고 달님을 향해 횟불을 들고 절하며 한 해 소원을 빌었다.

포천초등학교 뒤 안동김씨 선산, 천주교회당 옆 산, 옥계천 변 등에서 달님 맞이 횟불 놀이를 하는데 개똥쑥 횃불이 쓰였다.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8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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