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4일 일요일 포천시 영북면 운천6리 김재순 할머님댁에 봉사단이 찾아와 무료로 집수리를 해주었다. 포천시 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과 연계되어 찾아온 봉사단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서울광염교회 봉사전도대(대장 이영기)의 대원 20여명이 나와 수고하여 주었다.
광염교회 봉사전도대는 토요집수리봉사대와 일요집수리봉사대 2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팀이 한 달에 한 가정씩 집수리를 해주고 있다.
이날 김재순 할머니댁의 집수리는 보온에 많은 신경을 썼다. 벽에 보온제와 석고보드를 덧대고 도배를 새로 하였으며 방문과 창문은 비닐보온제로 만든 덧문을 달아 주었고, 외부에 방풍벽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집이 노후되어 전기배선의 개선 필요성이 절실했는데, 전기배선을 새로 깔아줘 안전하게 해주었다.
봉사대원들은 최악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하루 동안 너무 정열적으로 많은 일들을 해주웠다. 하지만 근처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독거노인들이 있어 마을 이장이나 새마을 지도자는 입장이 곤욕스러웠다.
올겨울 유난히도 추워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주택의 수도가 동파되었으나 자력으로 해결을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화장실을 고쳐 달라거나 지붕에 비가 샌다며 여러가지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행정에서는 예산이나 많은 문제들로 어려움이 많이 있다.
북부무한돌봄 직원도 주위 다른 독거노인의 집수리를 이장이 부탁하자 곤욕스러워 했다. 오늘 일정은 김재순 할머님의 집수리만 준비했기 때문에 오늘은 할 수 없고 도울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에는 이런 봉사대가 또 있느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한다.
그동안 포천시의 여러 단체들도 봉사활동을 하였으나, 경비를 직접 마련하여 활동을 하다 보니 한계가 있다. 지역사회 경제가 너무 안좋다 보니 후원물품을 보내는 것도 적어 취약계층의 삶이 너무 고달프다. 하루빨리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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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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