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세상은 강자의 논리가 존재하는 세계다. 그래서 약육강식이 자연스럽게 이루어가면서 누구나 강자의 자리 다툼에 길들여 가고 있다. 진정한 강자는 마지막에 웃는 자라는 명언은 우리에게 교훈이다.
중국의 한 고사에 보면 치폐설존(齒閉舌存)이란 말이 있다. 그 뜻은 인생의 참된 도리를 찾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참 스승이라고 소문난 한 분 앞에 모여 교훈을 들으려 했다. 그런데 스승은 말도 없이 매일 사람들 앞에 앉아서 입만 크게 벌리고 하품만 하는 것이다.
그에게 무언인가 들으려 찾아 왔던 사람들이 그런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가서는 비난까지 한다. 그래도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 오는데 하루는 한 제자가 큰 진리를 깨달았다면서 큰 절을 하는 것이 아닌가?
수많은 사람들이 호기심과 한편 매우 궁금해 했다. “도대체 당신은 무엇을 깨달았고 무엇을 배웠습니까?”라고 묻자 그가 외친 고사가 ‘치폐설존(齒閉舌存)’이다. 그 뜻은 “나는 스승의 하품속에서 강한 치아는 결국 없어지고 부드러운 혀는 살아 남는 것을 배웠다”라는 깨달음이다.
세상은 강한 것도 멋이 있지만 부드러운 것은 더 아름다운 것임을 일깨워주는 고사가 아닌가? 일찍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5장5절에서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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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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