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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무궁화 꽃 해당화 꽃 그리고 열매 꽃 사과와 포토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0일
 
ⓒ 포천신문  
얼마 전 모교 100년사를 편찬하고 100주년 기념행사를 다녀 온 일이 있었다. 그런데 모교 교화가 ‘박테기’였다. 박테기 라니?

내 고향 포천에는 잣나무, 소나무, 밤나무, 도토리나무, 참나무, 병꽃나무가 많고 진달래, 철쭉꽃이 어느 곳에나 많았는데 특히 밤나무 잣나무, 대추나무가 우수하여 유명했으며 수도 서울의 땔나무, 숯이 많아서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였으며 산마다 마치 큰 thc의 연기가 나듯 숯가마가 아주 많았다.

집집마다 무궁화, 해당화는 꼭 대문 옆에 심었는데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다. 자연스러운 풍속이었다. 울타리는 자두나무, 노간주나무를 심고 길가에는 밤나무와 대추나무를 심어 길가는 나그네들이 따먹게 하였는데 밤나무에는 왕밤, 옥밤, 삼형제밤, 회오리밤, 콩밤, 쌍밤이 있다. 대추나무에는 왕대추, 혹대추, 매추, 이추(껍질대추) 등이 있었다.

대추나 밤은 수십 가마를 말려서 마른대추나 황률을 만들어 팔았다. 대추, 밤농사로 아들 서울 내 공부시키는 학비로 T고 잣은 전국 1등의 품질을 자랑했다. 집이 넓은 집은 모두 일제때 어려운 때 해바라기를 심어 그 씨로 기름을 짜서 참기름, 들기름 대신 먹었다.

학교 외에는 벚나무를 심지 않았으나 공교롭게도 왕방산 북쪽 기슭에는 왕벚나무(왕벚꽃) 군락지가 있어 벚나무의 원산지가 한반도임을 증명하며 자랑하였다. 양반댁에는 사당이 있었는데 사당 옆에는 배나무를 심어 꽃도 보고 배도 따서 제물로 썼다.

복수아꽃, 살구꽃이 활짝 핀 꽃 대궐에서 순애와 깨서방 외아들 부전이와 놀던 생각이 난다. 앵두꽃도 유명하여 울타리 겸 심었다. 요즘 내 고향 포천에도 꽃나무도 많이 심고 열매도 따서 기업농으로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린다니 고맙고 또 고맙다.

제사때나 명절에는 의정부에 가야지만 살 수 있었던 사과는 요즘 의정부에는 없고 내 고향 포천에서 맛 좋은 사과가 꽃피우고 열매 맺다니 과수농가에 감사를 드리며 창수와 영북 사과, 가산 포도가 그 유명세를 올리니 박수갈채를 보낸다.

벽운 김창종 / 수필가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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