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는 4월 24일,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큰 병원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혈액투석실, 수면 내시경실, 산부인과, 수술실 등 고위험 의료시설을 운영하는 관내 7개 병원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천소방서 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됐다.
병원시설은 신체적·인지적 제약이 있는 환자나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인원이 다수 상주하고,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포천소방서는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하여 실효성 높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선제적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교육에서는 실제 병원 화재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화재 원인을 안내하고, 재실자 피난 유도 방법과 수평 피난공간 확보 방안 등 화재 피해 저감 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피난구조설비인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실습이 병행되어 현장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평소에도 화재 대응에 대한 긴장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준비되어야 하는지 더욱 절실히 느꼈다”며 “특히 완강기 같은 설비는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사용해보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실감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내부 피난계획과 장비 점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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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년 0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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