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부사의 = 17] 안목(眼目) "세상을 보는 눈높이"

안목이 중요하다는 말이다."안목"이란 세상을 보는 "눈높이"를 말하는 것이다. 눈높이를 높여야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눈높이"를 높여야 하는 이유이다. 눈높이를 높인다는 것은 지식체계(知識體系)를 높인다는 것이다. "지식체계"를 높인다는 것은 상식(常識)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상식을 뛰어넘어 전문적(專門的)인 지식(知識)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문사철(文史哲)에 대한 소양(素養)을 높여나가는 것이다. 문화(文化)와 예술(藝術)과 철학(哲學)에 대한 소양을 높여나가는 것이다. "문사철"이란 문학(文學)과 역사(歷史)와 철학을 말하는 것이다.

우선 "문학"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어휘가 풍부(豊富)하고 표현(表現)이 다양(多樣)하기 때문이다."다양한 삶"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문학뿐 아니라 외국 문학에 대한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 거기에 "다양한 풍토(風土)"와 "다양한 삶"과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역사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역사란 지난날의 기록(記錄)이다. 문화의 기록이다. 그래서 역사와 문화는 항상 짝을 이룬다. 문화란"삶의 발자취"요,"깨우침의 기록"이다. 그래서 역사와 문화를 통해서 그들의 삶을ꡐ재구성(再構成)해 보고 문명(文明)의 척도(尺度)를 가늠해 보는 것이다. 또 거기서 많은 교훈(敎訓)을 얻는 것이다.

끝으로 "철학"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모든 학문은 철학(哲學)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각과 느낌과 사유(思惟)는 "철학적인 용어(用語)"로 정리되기 때문이다. 철학은 "생각"이요, "사상(思想)"이요, "이즘(ism)"이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그 생각이 굳어지면 사상(思想)이 되는 것이고 그 사상이 한 시대를 풍미(風靡)하면 "이즘"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이즘과 사상은 생각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생각은 위대한 사상을 낳고 위대한 사상은 위대한 이즘을 낳게 되는 것"이다. 공산주의(共産主義)와 민주주의(民主主義)도 그 뿌리는 하나이다. 물질(物質)이 정신을 규정(規定)하느냐? 정신(精神)이 물질을 규정(規定)하느냐? 거기서 갈림길이 생긴 것이다. 그 생각의 갈림길이 이처럼 엄청난 "소용돌이"를 몰고 온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예술을 알고 문화를 알아야 한다. 음악(音樂) 미술(美術) 무용(舞踊) 건축(建築) 조각(彫刻) 연극(演劇) 그리고 영화(映畵)를 알아야 한다. "음악"을 알아야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고 "미술"을 알아야 미술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무용 건축 조각" 그리고 "연극과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을 감상(鑑賞)할 수 있는 심미안(審美眼)을 키워야 그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이다.

"뜻"을 세워야 한다."무엇"을 하겠다는 뜻을 세워야 한다."뜻" 없이 이뤄지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뜻도 안목(眼目)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펼쳐지는 것이다. 그런데 "안목"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젊은 시절부터 독서(讀書)를 많이 하고 명상(冥想)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하는 데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또한 깊고 넓게"사유(思惟)의 밭"을 갈아야 한다. 그래서"바둑"까지도 문화(文化)로 끌어올리는"안목"을 지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