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 이동중학교 학생의 건강을 책임 맡고 있는 영양사 심해옥

2001년부터 7년간 열악한 지역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혼신에 힘을 다하고 있는 사명 있는 심해옥 영양사를 포함한 3명의 조리원이 혼열일체가 되어 가뜩이나 어렵고 힘든 농촌생활에 처해있는 시골 학교 학생들의 부실하기 쉬운 성장기에 영양상태를 점검하고 잘 관리하여 한치에 오차도 없이 영양과 위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학교 급식법 개정령에 맞추어 식재 검수(학부모 복수 검수제)를 철저히 진행함으로써 직접 학부모가 참가하여 신선한 재료와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납품업체에게는 저품질 및 재수량 반입 등 관리소홀로 일어나기 쉬운 납품업체와의 비리와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혼신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좋은 재료와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3명의 조리원과 한마음이 되어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수시 또는 월별로 조리원을 위해 교육을 철저히 실시함으로써 혹시 일어날 수도 있는 식중독과 집단 전염병을 사전에 봉쇄하기위해 정기적인 방역소독과 매일 열탕소독과 애드, 염소 소독들을 실시하여 철저한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편식이나 기피하는 음식에 대한 홍보활동을 통해 재료에 영양성분 효능 등을 개시하여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여 편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최소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월별 주체별로 식생활에 관련한 정보를 교실에 개시함으로써 식생활 관련된 영양정보를 제공한다. 먹고 남은 잔밥도 이물질을 잘 분리하여 잔밥을 잘 활용하며 가축이 사료용으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뼈와, 휴지, 쓰레기를 별도로 분리하며 처리함으로서 잔밥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가축, 농가 소득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모든 조리원들이 헌신적인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모든 수고에도 불구하고 심해옥 영양사에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있다.

어렵고 힘든 시골 생활고에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많으나 교육부 정책에 따라 10%이내에

학생에게만 주어지는 무료급식 제공에 정작 지원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하지 못한 점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이런 학생들을 위해 사회 복지 차원에서 개인 또는 민간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 등이 나서서 관심과 배려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제때에 급식비를 납부하지 못해 눈칫밥을 먹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젠 어느새 30이 되어 결혼을 해야 할 나이도 되었지만, 그보다 앞서 영양교사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 더욱 공부하며 지금 몸담고 있는 이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의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볼 때마다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생각하며 불평 없이 맛있게 먹어준 사랑스런 학생들에게 고맙고 미안함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