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무성의한 포천시 장애인 체육행사 지원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경기도내 31개 시·군 읍·면 남녀노소 장애인들이 경기도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 모여 다양한 체육행사를 통해 상호 소통하고 재활과 자립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으로써 기능하고 더 나아가 사회통합과 장애인에 대한 일반의 인식제고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뜻하는 올바른 공동체사회 구축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한 행사에 우리 포천시 지체장애인들 120여명이 버스3대에 나눠 타고 참가했다.

지체 부자유의 이유로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간단한 외출도 마음먹은대로 하지 못하는 처지이다 보니 집에만 있는 처지가 대부분으로 년중 몇차례 않되는 기다리는 행사이다.

많은 인파 코를 자극하는 음식냄새며 대대적인 잔치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우리 포천은 맞춤 도시락에 식어빠진 떡과 음료 등 옆자리의 출장부페와는 너무 비교되게 초라하다. 우리포천은 열악한 재정으로 이만한 준비에도 무리를 했는데 대체 어떻게…

다른 시군들은 자원봉사요원, 적십자봉사요원 등 인적지원에 천막, 식도구며 식탁과 의자에다가 관할시청의 주선으로 차량까지 지원을 해주는데 우리 포천은 보조금 400만원이 고작이란다. 참가자 120명의 체육복 값도 충당이 않되는 금액으로는 늘 초라한 행사로 그칠 뿐 좋은 기분으로 왔다가 기죽어가는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