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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화사한 봄이 그립다

윤순옥 포천의제21협의회고문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4월 10일

사계절 중 봄철만큼 변덕스러운 날씨가 있을까? 황사먼지로 온 세상을 덮어버리고 거기다 때아닌 눈보라에 우박까지 쏟아지니 지난 겨울 못내 기다려진 봄의 환상은 기대 저 먼 곳으로 사라져 버린 것 같다.

계절의 구분도 없이 뒤엉켜버린 듯한 이상 기후에 가뜩이나 두려운 데 시간마다 알리는 뉴스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컴퓨터를 통한 우리 삶의 일부는 얻은 것도 많지만 그 댓가를 치루 듯 최연소 초등학생까지 악으로 이용하는 면이 있으니 오늘을 사는 선량한 사람들의 머리끝이 시릴만하다.


위험수위가 한계선을 넘는다 해도 한편에선 안정된 면모도 있으니 오늘도 역사는 이루어진다.


창너머 보이는 목련나무는 잎도 나오기전에 꽃잎부터 보여준다. 봄이 왔음을 알리고 싶은 고마운 자연의 순리에 절로 감사함을 느낀다.


마침 오늘 신문에는 안산시의 시화호가 썩은 호수로 악명이 높았는데 이제 옛말이 되어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과 철새들이 떼지어 찾아오는 생명이 넘치는 호수로 변모했다니 이 얼마나 즐거운 소식인가. 살고 싶은 도시 순위 1위로 부상했다니 부럽기도 하다.


생태계 복원이 그렇게 어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관과 민이 마음을 합쳐 해낼 수 있는 승리의 모습이라고 안산 시민들은 말한다.


함께 가는 길에 동참하는 마음이 중요하고 실천 하는 것이 과제인 것을.. 순조롭게 잘 진행한 결과의 보람이다.


소흘읍을 거쳐 한내천 영평천을 돌아가는 물길과 개천주변에 많은 나무도 심어 녹색의 도시숲을 형성하면 잃어버린 자연의 모습은 저절로 찾게 될 것이다.


꽃과 나비가 어우러져 많은 사람을 불러모으니 따로이 홍보대사가 필요할까?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곳이라면 그리고 교통난이 해소된다면 도심에서 가까운 포천시는 많은 사람이 찾아 줄 것이다.


이동계곡 뿐 아니라 계곡을 타고 내리는 맑은 물은 생명의 활력소가 되어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건강요소를 제공할 것을.


구태여 특정인들에게 홍보를 부탁하지 않아도 지역의 모든 이들이 마음을 모아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다.


앞서가는 지도자들의 현명한 판단아래 그렇게 꿈의 도시가 이루어지길 소망해본다. 이 봄에 나무 한 그루 심는 마음을 실천하면서.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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