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고 ]한화와 함께 희망 나누리"일일 학부모 체험"

조미희(한화봉사단)

한화그룹의 장애-비장애 통합프로그램으로 노아의 집과 결연을 맺은지 2년째 되어간다. 한화봉사단은 3년간 노아의집 시설장애아동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위한 사회적응력과 문화체험, 자연체험 등을 지원하게 된다.

2007년도 사업명을 "한화와 함께 하는 희망 나누리"로 정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적응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

3월의 프로그램은"일일 학부모 체험"이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동에게 일일 학부모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아동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데 의의가 있다.

노아의집에서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동은 뇌성마비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지훈, 황호욱 2명의 아동이다. 아침부터 학교 갈 마음에 기분이 들떠 있는 아이들을 일일부모가 되어줄 한화봉사자와 만남을 가졌다.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미리 준비한 선물도 전해주고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재택 학습반 아동이지만 삼정초등학교 신입생이기에 입학식에 일일부모와 함께 참석했다. 지훈이와 호욱이는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들떠서 휠체어에 앉아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입학식이 끝나고 풍선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려보내기도 했다. 일일부모와 아동들은 꼭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랬다.

입학식 후에는 일일부모와 함께 중국집으로 향하여 자장면과 탕수육을 먹으면서 학교생활 첫 출발을 축하했다.

4월의 프로그램은"꽃밭 가꾸기" 행사로 한화리조트에서 노아의 집 아동들과 함께 희망으로 가득 찬 꽃밭을 가꿀 예정이다.

이렇게 한화봉사단과 노아의 집 가족들은 2007년도에 희망을 함께 나누는 한해를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