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미(사진․주부명예기자단 이사)
새벽4시 알람벨소리에 아이들과 함께 일어났다. 2월22일 목요일 아이들 봄방학을 맞아 은숙목장 가족과 우리가족 10명은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안개로 도로가 보이지 않아 비상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며 7시15분 제주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출발을 했다. 다행히 축석고개를 지나자 안개가 걷혔다.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안개로 인해 비행기가 뜨지를 못해 대기 좌석번호를 주며 방송 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라고 했다.
순간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아이들이 제주도로 가고 싶다며 기다리자고 해 지루하고 짜증나는 7시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제주도 비행기에 탑승을 할 수 있었다.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 아이들은 기다리길 잘 했다며 좋아했다.
오후 5시 점심 겸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고 지친 우린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둘째 날 강풍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우도에 도착했다. 강한 바람 때문에 힘들어 하니까 현지 가이드는 이 정도 바람은 바람이 아니라며 그래서 여자, 돌, 바람이 많은 제주도라고 강조했다.
제주도 사투리로ꡐ혼저 옵서예ꡑ는 어서오세요, ꡐ감수강ꡑ은 가십니까, ꡐ힌 쌀ꡑ은 고운 쌀 또는 곤 쌀 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제주도에는 검은색 돌이 많아 쌀 농사가 안된다고 알려 주었다.
신혼여행, 구훈목장 가족과의 여행, 큰 딸 연홍이와 여행에 이어 이번이 4번째 제주도 여행이다. 도로도 많이 넓어지고 관광여행상품으로 문화공연이 많았으며 중국, 일본 관광객도 여행을 많이 왔다.
셋째 날은 분재예술원에 갔다. 생각하는 정원,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은은한 천리향 꽃 향기, 500년 된 향나무의 아름다움이 가히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1500년 된 애기 능금이 이렇게 아름답기까지 수없이 시련과 고통을 참았을 것이라며 인생에서 삶의 아름다움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여행을 통해 자연이 주는 순수함과 진실 속에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전환하면 아름다운 인생의 삶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제주도 여행도 우리 가족의 행복한 삶의 일부를 장식하며 서로의 마음속에 따뜻한 배려를 담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